2009. 1. 2. 16:09
Ebay에서 낙찰받은 빈티지 Coleman 랜턴이 사무실에 도착했다.알라딘난로 이후로 Coleman 랜턴에 꽃혀 이리저리 디깅하며 Coleman 랜턴의 역사에 대해 알아가다보니 Coleman 오리지널 컬러웨이 랜턴은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된다는 호르몬의 명령에 의해 머리가 마비되어 몇날 몇일 Ebay를 디깅하다 굉장히 싼 가격에 6개를 낙찰받았다.이 오리지널컬러 랜턴들은 1961년도에 제작된 220과 200A 모델들인데 한국에서는 매물찾기가 하늘의 별따기고 얼마전 우연히 빈티지샵에서 판매하는걸 봤는데 19만원 달라더라.아 싸게 아주 잘샀다 내가.보너스로 판매자가 신품 맨틀을 5개나 보내줘서 이거 바로 불붙히면 쓸수있다는.날씨가 좀 풀리면 캠핑한번 싸악 가서 Coleman 랜턴으로 우리 사이트를 밝게 비춰줄 생각하니 아 흥분된다.마지막 짤방은 일본에서 구입한 일본 별주 Coleman 카모플라쥬 컬러웨이 리트로 랜턴.
2009. 1. 1. 14:27

2008년의 마지막 밤, 휴먼트리 크류들은 360STADIUM파티를 위해 롯데호텔로 향했다.VIP룸에 휴먼트리 테이블도 만들어 주시고 마실거리도 마련해준 360SOUNDS형제들에게 다시한번 감사! 드디어 카운트다운 시간이 다가오고 나는 무대 뒤에가서 열심히 준비한 애드벌룬에 바람을 넣기 시작했다. 2009년을 알리는 괴성과 함께 애드벌룬을 들고 나와 냅다 던졌다.아 이거 사람들 열광하고 분위기도 업되고 준비한 보람이 있더라.그런데!우려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BA 애드벌룬이 던진지 5분여만에 찢어져서 바람이 다 빠졌다는.썅 존나 비싼건데..어쨌든 파티는 무르익고 하이라이트인 DS군과 쁠라스끼의 멋진공연까지 잘 끝내고 2008년과 2009년을 이어주는 아름다운 밤이었다.지난 1년간도 고마웠어요 360SOUNDS 형제들! 1년동안 블로그 체크해주신 모든 형제자매님들에게도 감사를!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훵키한 2009년 되시길!

2008. 12. 30. 21:52
이번 360STADIUM 카운트다운때 1월1일 0시가 되면 파티장에 던져버릴 애드벌룬 두개를 제작했다.애드벌룬이 도착해서 테스트로 바람을 넣어보려했는데 깜놀! 이거 바람구멍이 내 팔뚝보다 크더라.그냥 사무실에 있는 펌프로 바람 넣으면 되겠지 해서 펌프질을 시작했는데 30분을 피스톤질해도 바람이 들어갈 생각을 안한다.그래서! 집에있는 드라이기를 떼어와 구녕에 처넣고 스위치를 누르니 너무나 편안하게 바람이 쑥쑥 들어가더라.역시 사람은 머리를 써야된다는..아 이거 던지고 놀생각 하니 재밌겠다!한개에 몇십만원짜린데 제발 터지지 말아라..   
2008. 12. 30. 21:32
4년동안 압구정에 있으면서 식사시간마다 오늘은 뭘 먹어야 잘먹었다고 소문이날까 하는 고민때문에 내가 너무나 힘들었다.그러나!얼마전 발견한 '엘리스'라는 식당을 뚫은후 모든 고민과 힘듬이 사라지고 매일매일 식사시간이 기다려진다.'엘리스'는 가정집을 커스텀한 작은 바/식당으로 메뉴가 이것저것 많은데 우리는 무조건 '엘리스정식'을 먹는다.그날그날 간지나는 반찬으로 사랑과 정성을 다해 밥을 차려주시는데 마치 엄마가 외출하여 대신 큰누나가 차려주는 집밥간지랄까.밥도 더달라면 더주고 반찬도 더주고 아 훈훈하다.내일은 무슨 반찬을 주실지 벌써부터 내가 설레인다.
2008. 12. 29. 22:35

이번 360STADIUM때 쓰일 BA영상 소스를 촬영해봤다.눈코입을 조합해 뭔가 아트를 빯아 보려 했건만 어떡게 될지 모르겠다..그리고 오늘 BA 행택이 도착했다.이것 역시 거금을 주고 제작한 결과 두껍고 빳빳한 정말 놀랄만한 퀄리티의 택이 만들어졌다.올치 잘한다!

2008. 12. 26. 17:59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여 Happy New Year 스티커를 제작했다.옥근남 말로는 2012년 세상이 종말할것이라길래 스티커에 3년남았다고 친절하게 써주었다.드디어 스티커가 도착하여 나의 섬세하고 간결한 손짓으로 작두질을 시작했다. 작두질 할때 나는 알수없는 쾌감을 느낀다.내려찜과 짤려나가는 그 이루 설명할수 없는 맛..쓱싹되는 소리..뭐 그렇다고..그리고 휴먼트리의 쇼핑백을 거금 주고 크래프트지로 제작했다. 앞으로 패키지에 좀더 신경을 써야되겠다는..

2008. 12. 26. 03:15
오늘은 크리스마스다.느즈막히 일어나 집앞에서 설농탕 한그릇을 먹고온다음 상콤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쓰레셔 무비를 봤다.별생각없이 'The Signal'이라는 영화를 봤는데 이거 상당히 괜찮은 작품인것같다.전파를 통해 사람들이 미쳐간다는 내용의 저예산 무비인데 인간의 싸이코패스를 잘 표현한것같다는.영화는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OST도 좋고, 영상미도 좋고 틈틈히 인서트된 전자파 컷으로 보는 내내 나의 정신을 혼미하게 해줬다.아 상콤한 크리스마스다.
2008. 12. 25. 21:08
크리스마스이브 홍대에 가봤다.역시나 여기저기에 동네친구들이 이브필링을 느끼러 홍대에 나와있더라. 간소하게 알콜을 섭취하고 담소를 나눠가며 이브날을 보냈다.이거 나이들수록 크리스마스를 조용조용하게 보내고 싶어지는거같다.애브리바디 메리크리스마스!
2008. 12. 25. 20:24
준무형이 주신 KRINK로 아트를 빯아볼라고 하는데 NG(a.k.a포레스트 휘태커)씨가 자신있게 자기가 해보겠다며 묵직한 손으로 KRINK를 거머쥐고는 내 책상에 있는 스탠드에 KRINK를 쥐어짜기 시작했다.아니나 다를까 힘조절을 못하므로인해 KRINK는 넘쳐 흘러내려 내 책상위로 액이 다 떨어지고 난리도 아니었다.역시 오늘도 한건 하셨다는..
2008. 12. 23. 18:22

발매를 앞두고 있는 C1RCAxBA 코라보 스니커 작전을짜러 PRIZM사무실에 갔다.PRIZM은 얼마전부터 KRINK를 한국에 공급하고 있는데 사무실 문과 쓰레기통에 KRINK 흘린 자국이 있는걸로보아 준무형이 열심히 아트를 빠셨던 모양이다.나도 한번 아트 빨아보라고 블랙 KRINK 한통을 주셨다.그리고 스트릿계 형님 브랜드 ALPHANUMERIC도 PRIZM을 통해 한국에서 만나볼수 있다는.ALPHANUMERIC은 한때 역사를 장식하다 조용히 사라지는듯 했으나 Fiberops의 디렉터/디자이너 Alyshya를 다시 ALPHANUMERIC의 디렉터로 내새우고 새롭게 시작하고 있다. 그라픽만 보더라도 역시 Alyshya의 냄새를 맡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