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2. 00:54

여자친구가 사운드 오퍼를 보고있는 마임공연 '두도둑 이야기'를 보러 명동 창고극장에 갔다.창고극장 입구가 굉장히 간지더라,어렸을적 구파발 큰집가는길 간지랄까...이 마임공연은 국내 마임계의 매스터라 불리우는 유홍영,고재경 선생님 두분이 출현하시는 작품이다.아 굉장히 창의적인 공연이었다.공연이 끝나고 명동에서 시청까지 걸어가는데 길이 온통 크리스마스 츄리로 전기세를 쏟아 부어 라스베가스 저리가라더라.시청앞 광장에서 사람들은 빙상을 타고, 청계천도 각종 크리스마스 느낌을 살린 조명들로 할라하고..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몸으로 느낄수 있는 하루였다.그러고보니 내일모레가 크리스마스 이브군하!

2008. 12. 22. 00:36

쉬는날 오랫만에 남대문에 나가봤다.환율이 많이 올라, 특히 엔화가 많이 올라 일본인들이 바글바글 대더라.LPLOVE에 들렀는데 오늘은 세일행사를 하고있어 아저씨들이 디깅용 의자(a.k.a 목욕탕 의자)에 몸을 의지한체 열심히 디깅을 하시고 계시는 모습이 아름다웠다.음악과 함께하는 삶이라..간지다..그리고 나는 추억의 올드스쿨 불량용품샵에가서 펌프질하는 말을 한마리 샀다.

2008. 12. 19. 23:38
아 요 몇일사이 물건도 계속 들어오고 작업할것도 많아 너무나 내가 바빴다.포스팅도 못하고 몸살걸리고 힘들다는..아무튼, 휴먼트리에서 지난 가을부터 디스트리뷰션을 시작한 MISHKA의 홀리데이 상품들도 입고되어서 룩북을 오타쿠스럽게 괴물들로 만들어봤다.역시 NG(a.k.a포레스트 휘태커)씨는 머리에서 호르몬이 끊임없이 나오는 오타쿠다.. *급격히 오른 환율로 인해 부득이하게 리테일가가 상승된점 널리 양해 바랍니다..
2008. 12. 18. 03:57
지난달 서울 픽시크류 LIcense가 주최한 Via Velodrome의 영상을 오늘 처음 보았다.Via Velodrome은 스트리트 픽시 크류로써는 최초로 실제 Velodrome(싸이클 전용 경기장)을 빌려서 진행한 뜻깊은 행사라고 한다.나는 픽시 바이크를 타지는 않지만 그들의 행보를 뤼스펙하며 서울 길거리 문화 발전의 지지를 위해 이 행사에 휴먼트리도 BA와 MISHKA를 스폰해주었었다.아 정말 멋진 영상이 아닐수 없다.방안에 앉아계신 형제 자매들이여, 길거리를 즐깁시다!  
2008. 12. 15. 15:02

ALIFE Japan의 타무라 형이 새로나온 ALIFE 티셔츠와 ALMOST FAMOUS 믹스시디,코인포켓 그리고 ALIFE 스티커 한무대기를 보내줬다.조금있으면 한국에도 ALIFE 스토어가 오픈할것 같던데..아닌가? 어쨌든 고마워요 타무라(a.k.a 밭도수)형!!내가 잘입을게!

2008. 12. 10. 03:04

얼마전 BLING 매거진에서 BA제품 소개와 휴먼트리 아티스트 DS군을 인터뷰하고 싶다는 연락이 와서 오늘 두식군과 함께 삼성동에 있는 스튜디오에 인터뷰를 하러 갔다.BLING 매거진은 창간호부터 꾸준히 보아오던 잡지인데 아마 4년전쯤인가 처음 창간호를 보고 한국에도 이런 잡지가 있다는것에 신선한 충격을 받은 기억이 있다.지금까지 한국 클럽씬과 컬쳐 발전에 큰 기여를 한 잡지임에 틀림없다.내가암.어쨌든 이런 멋진 잡지에 두식군의 풀페이지 인터뷰와 BA제품 소개가 실릴 예정이오니 2009년 첫호를 기대하시라..

2008. 12. 10. 02:37
Know1edge 겨울 아이템 룩북촬영을위해 남대문 지하상가에 갔다.이번 룩북은 Know1edge 아티스트 쁠라스끼가 LP를 디깅하는 간지로 장소는 LPLOVE를 빌려서 촬영하였다! LPLOVE는 LP디거들에게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으나 처음 가보았는데 국내에도 이런 스팟이 있었다는것에 깜놀! 흑인음악 LP들이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고 매주 토요일마다 새롭고 신선한 LP들이 대량 리푸레쉬 된다고 한다.가격도 다른곳에 비해 굉장히 저렴하다! 촬영을 끝낸 우리들은 손에 시꺼먼 쏘울을 뭍혀가며 LP를 디깅하였고 머리가 마비된 NG씨는 20장이나 구입했다.나도 스타워즈ost 디스코믹스 LP 한장을 덩달아 구입하고..아 촬영하는 동안 손님 못들어오게 문도 걸어 잠그고 커튼까지 쳐주신 지환씨와 LPLOVE 사장님에게 감사의말을 전한다!
2008. 12. 9. 02:13
책상에 앉아있는데 뭔가 씹는 소리가 들려서 봤더니 우리집 고양이 요다가 이어폰을 다 씹어 찢어놨다.아놔! 벌써 네번째다..지난주에도 이어폰 짤라놔서 새로 샀구만...열받아서 신고 있던 양말을 벗어서 얼굴에 씌어버렸다.요다는 박스를 참 좋아한다.몇달전에 박스하나를 줬더니 하루종일 들어가서 앉아있더라.이제는 살찌고 커서 그 박스가 찢어질라고해 좀더 크고 멋진 크래프트지 박스를 얻어줬더니 또 하루종일 들어가서 앉아계신다.아무튼 이년 또 이어폰 찢으면 이어폰으로 목쫄라야겠다. PS: 요다의 남편을 구합니다.건강한 러시안블루 남성을 보유하신 분은 연락바랍니다.털이 밝은 색이었으면 좋겠네욤..
2008. 12. 9. 01:51

사무실에 쁠라스끼가 찾아오더니 데일리프로젝트에서 재미있는거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따라가봤더니 sticky monster라는 애니매이션 팀의 시사회 및 전시를 하고 있었다.뭔가 간지가 유럽 느낌의 아티스트인가 하는 생각을 하며 작품들을 감상하고 있었는데 왠걸,한국 아티스트라는 말에 깜놀! 1층에서는 DJ Soulscape형님의 배경음악과 함께 작품들을 전시하고 된장스런 먹거리를 나누어주며, 2층에서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시사회를 하고있더라.KinkiRobot의 스태판도 오랫만에 만나고 샴페인도 훌쩍이며 멋진작품들을 보며 영감을 얻을수 있는 나이스타임이었다는.뭐 그랬다고...

2008. 12. 4. 19:09
오늘 NG씨(a.k.a노간지/a.k.a사고뭉치)씨가 존나 큰 사고를 냈다.일하고있는데 갑자기 탄내가 존나 나는거다.'뭐야 이 탄내는' 하며 주위를 살펴본 결과 NG씨가 잠바 3개를 걸어놓은 자신의 의자를 스케일 크게 뒤로 빼놓아 알라딘 난로가 잠바를 모두 태워버리는 사고가 일어났다.맨 위에 있던 오리털 파카는 존나 큰 뻥이 나서 털들이 삐져나오고 뒤에있던 블루죵 쟈켓은 밑 시보리가 빨갛게 타들어가고 그 뒤에있던 N3B 쟈켓은 손바닥만한 검정 점이 생기고 내가 아끼는 알라딘난로는 지우기 힘든 씨꺼먼 때가 끼고 아 난리도 아니었다.사무실에는 유해가스와 썪은 털 냄새가 진동하고..아 힘들었다 내가..불 안난게 천만 다행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