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9. 20:14

설날 스탭들에게 두둑한 보너스와 맛있는 부풰를 사 먹였더니 왠걸 나의 생일을 위해 케익을 준비해 깜짝 파티를 열어줬다.처음있는일이다.원래 시나리오 대로라면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다가 갑자기 Ryo와 NG씨가 말싸움을 하기 시작하고 흥분한 Ryo는 NG씨의 귀싸대기를 때린후 NG씨가 울며 밖으로 뛰쳐나갔다가 케익을 들고 들어오는 거였지만 눈치빠른 내가 케익을 미리 발견해버려서 모든것은 물거품.어쨌든 케익도 받고 생일 선물로 MacBook Pro 빈박스도 받아서 이거 올해 뭔가 경사가 날려나보다.우리들은 맛있는 케익을 먹고 훌라를 치며 머리가 마비되어 도박에 눈을 뜨는 즐거운 하루였다.

2009. 1. 22. 21:42

오늘은 즐거운 휴먼트리 e데이다.이번달 e데이는 영화 '작전명 발키리'를 보기로 정하고 사무실에서 일찌감치 나와 달콤하게 빅맥을 먹은후 씨네시티에 갔다.'작전명 발키리'는 2차대전 독일을 배경으로 독재자 히틀러를 암살하려는 작전에 대한 내용의 영화다.한때 2차대전에 관심이 있었고 히틀러가 예언자였다는 가설에 꽃혀 딥하게 디깅한적이 있어서 히틀러가 감옥에서 쓴 책 '나의투쟁'과 히틀러 다큐맨터리를 구입해서 본적이 있다.몇년전에는 독일 영화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을 본적이 있는데 그때는 발키리 작전에 대해 몰랐었는데 이거 알면 알수록 2차대전은  점점 더 흥미로워진다는.어쨌든 뜻이있으신 분들은 이 영화 한번쯤 보시길..  

2009. 1. 22. 15:00
드디어 사무실에 KRINK가 들어왔다.우리들은 KRINK를 하나씩 거머쥐고 테스트를 해보기 시작했다.처음엔 테스트용으로 컴퓨터 본체에 드립을 해보았는데 뭔가 그럴싸아한 드립이 나와줘서 필받은 우리들은 과감하게 사무실 문짝에도 하고 복도 계단과 시계,스케이트보드 등 보이는 물건에 다 아트를 빨기 시작했다.RYO는 마카를 하나 구입해 못다이룬꿈을 실현한다며 태깅연습을 하고 NG씨도 따라서 마카를 구입해 머리가 마비되어 턴테이블에 SEX를 쓰고 택배박스에 태깅을 하고 아 난리도 아니었다.이거 그래피티 하시는 분들보면 비웃을텐데..그러지 마시고 KRINK 사러 오시라는..
2009. 1. 21. 15:51

오랜세월을 함께 보내며 늙어가는 브로 희재형을 만났다.희재형은 카시나의 해외영업을 담당하고있는데 얼마전 카시나 본사가 압구정으로 이사왔길래 따라서 구경가봤다.5층건물 한채가 다 카시나 건물인데 1층은 샵,2층은 사무실,3층은 샘플실, 4층은 VIP룸, 5층은 사장님 별채라고한다.간지난다는..건물입구나 각 층마다 출입할때는 영화처럼 지문인식을 통과해야만 들어갈수있다.간지난다는..

2009. 1. 18. 02:39
바르셀로나에서 온 Numi&Malicia의 작업실에 놀러가봤다.Numi와 Malicia는 그라피티&페인팅 아티스트 팀인데 쌈지의 초청으로 3개월동안 서울에 머물면서 쌈지 스튜디오와 홍대거리에 아트를 빨 예정이란다.유럽에서는 꾀나 유명한 친구들인것 같던데 얘기를 해보니 아는 친구들도 많고 그래피티의 필수품 MONTANA 스프레이에서도 스폰을 받는다고 한다.아무튼 반가웠어 쎄뇨리따들! 또봐! Vamos Vamos!
2009. 1. 17. 14:57
드디어 올것이 오셨다! 11개월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BA x C1RCA 스페셜 코라보 스니커! 실제 제품들을 내품에 안아보니 눈물이 날뻔했다.이건 BA 역사에 길이 남을 상징적인 작업물이니 뜻이 있으신 분들은 많은 써포트 부탁드려요! 다음주말 롹잇입니다! 다시한번 이 모든것을 가능하게 해준 Pr1zm 준무형과 C1RCA 친구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2009. 1. 16. 15:55
부산 서핑회 보영씨가 사무실로 BILLABONG 런칭쇼 VIP티켓을 보내주셔서 BILLABONG 런칭쇼에 갔다. BILLABONG은 호주발 서핑,스케이트,스노우,웨이크보드를 베이스로 한 스트릿 케쥬얼 웨어로써 현재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는 존나 큰 형님 브랜드인데 13번째 국가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해서 들어왔다고 한다. 한국도 이제 서핑이 좀 대중화 되려나..뭐 그냥 여름에 언니 오빠들 바캉스갈때 사입어도 형님 간지를 낼수있으니깐! 런칭쇼장에는 부산 서퍼들도 오시고 일본 무라사키스포츠에서도 온것 같던데 그것보다 미수다에 나오는 리에짱이 와서 내 눈을 즐겁게 해줬다..어쨌든 빌라봉! 고마워요 보영씨!
2009. 1. 16. 15:44
한국 그라피티의 전설이 되가고 있는 윤협이가 사무실에 놀러와 휴지통에 아트를 빯아줬다.얼마전 NG씨의 KRINK 흘러내림 망침을 비하라도 하듯 드립은 이런거다 라는것을 보여주고 멋지게 사라졌다.아 이제 곧 휴먼트리에서도 KRINK를 판매할 예정이오니 드립아트를 빯아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손풀고 계시길..
2009. 1. 13. 15:49

미국에서 친구가 새해복 많이받으라고 선물을 보내줬다.뭔가하고 꺼내봤더니 남성들의 영원한 친구 JUDY가 들어있더라!흥분한 우리들은 이게 꿈인지 생신지 얼굴을 만지작 거리며 JUDY의 체취를 느꼈다.펌프질로 JUDY에게 생명을 불어넣은후 온몸을 더듬으며 앞으로의 우리들 미래에 대해 생각했다.앞으로 잘 부탁해 쥬디!

2009. 1. 12. 04:22

서울로 떠나기전 아웃도어의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기 위해 등산을 하러 무릉계곡에 갔다.오랫만에 타보는 겨울산인데 역시 산속의 칼바람 맞음과 얼어 붙은 계곡위를 걷는 기분은 짜릿하다는.도시에서 찌든 각종 유해 소울들을 털어버리고 마더네이쳐의 전기를 온몸으로 흡수하며 2009년도 멋지게 달릴 휴먼트리 슈퍼의식팀을 상상하며 산을 오르던중 얼어있던 계곡물에 홈이 생겨 내 발이 빠지는 불상사가 일어났다.신발과 양말이 모두 젖고 영하의 온도로 인해 발이 빠르게 얼어붙는것을 느꼈다.NG씨는 빨리 발목를 짤라내야 된다며 자기가 고통없이 짤라주겠다고 하더라.이럴줄 알고 준비해간 여분의 양말과 핫팩 덕분에 발을 깨끗히 녹일수 있었고 내가 발을 안짤라도 되었다.아무튼 정말 즐겁고 행복했던 2박3일이었다.2009년도 다들 열심히 달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