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주문한 부라더 미싱기가 도착해서 연습도 할겸 쿠션 커버를 만들어봤다.종합시장에서 구입한 크랙패턴 원단을 사이즈에 맞게 자른후 뒤집어서 박음질을 해댔다.난생 처음 미싱질을 해봤는데 이거 섬세하고 간결하게 정신을 집중하는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이 나름 재미있고 매력있는것 같다.이 점점 공돌이가 되가는 기분은 뭐지...원단 앞뒤, 양옆을 다 박음질 한후 완성된 커버에 쿠션을 싸악 집어 넣었더니 그럴싸한 쿠션이 되었다.처음 해본것 치고는 잘 나온거 같다.요다양도 좋아하는거 같고...앞으로 시간 날때마다 짜질구리한것들좀 만들어봐야겠다. 역시 미싱기는 부라더지!!
Puma 메이킹필름 오늘은 독보적인 여성 사진작가 조선희님의 촬영이 있어 논현동에 있는 조아조아 스튜디오에 갔다.보통 스튜디오는 지하에 있는것이 일반적인데 조선희님의 스튜디오는 존나 그럴싸하게 생긴 빌딩 꼭대기층에 위치하고 있어 거기서 부터 뭔가 레베루가 다를것 같은 포스가 뿜어져 나왔다.스튜디오에 들어가니 벽에는 조선희 작가가 촬영한 톱스타들의 프로필이 빽빽히 걸려있더라.뭐 국내 내노라 하는 스타들은 싹다 이곳을 거쳐간듯.테이블 위에는 정려원의 테스트샷 같은 사진이 올려져 있었는데 마치 방금 촬영하고 간 모양이더라.나는 그곳에 서서 남아있는 정려원의 온기를 온몸으로 느꼈다.촬영이 끝나고 고양이 한마리가 어슬렁 거리며 나오더니 굿바이 인사를 해줬다.이 스튜디오는 고양이도 뭔가 포스가 다르다는..
가끔 BA 제품들중 버튼이 빠지는 경우가 있어 그럴때마다 공장에 다시 보내 AS를 받아왔는데 이게 왔다갔다 시간도 걸리고 귀찮고 해서 아예 버튼을 치는 반자동 기계를 사왔다.이게 보통 무거운게 아닌데 하루종일 이 쇠덩어리를 메고다니다 버튼 빠지기 전에 내 어깨가 빠질뻔 했다는..어쨌든 사무실로 돌아와 사랑과 정성으로 기계에 몰드를 부착하고 테스트를 해보았다.아 이거 존나 물건이다! 진작 사놓을걸! 휴먼트리는 이제 공돌이 간지로 한명은 버튼 치고 한명은 작두질 하고 올치! 잘한다!
*1991년 출시되었던 뉴발란스의 러닝화 850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새롭게 선보이는 '고고 80'은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여러 가지 아이콘들을 신발로 표현한 복고풍의 아이템으로 80년대 유행하였던 핑크, 코발트 블루, 옐로우 등의 라이트 컬러를 네이비, 그레이 등의 베이직 한 컬러와 독특하게 배색 하여 그 시절의TV 만화에서 보았던 로보트나 슈퍼히어로들이 연상된다. 측면이나 뒤축에는 광택이 있는 소재들을 활용하여 디스코 음악이나 에어로빅과 같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80년대의 모습을 표현 뉴발란스 최고의 기술력으로 설계된 러닝화였던 오리지널850의 쿠션감을 그대로 반영하여 오랫동안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