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5. 17:33
두달여만에 Boillers 형제들과 서해로 캠핑을 갔다. 제작년에 왔다가 공무원들 아저씨한테 쫒겨날뻔한 이곳은 2년만에 다시찾으니 해변가에 산책로도 생기고 뭔가 더 공무원들 아저씨한테 쫒겨날 간지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나게 고기를 구워먹고 자고있는데 아침 일찍부터 공무원들 아저씨가 찾아와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아침부터 다른곳으로 텐트 옮기고 날리도 아니였다. 근처 사유지에 허락을 맡고 텐트를 다시 셋팅 한 후 안정을 되찾은 우리들은 쿠스쿠스 요리를 해먹고, 브리티시 스타일로 파운드케익에 커피도 마시고 한가로이 낮잠을 자며 모처럼 릴렉스한 캠핑을 즐겼다. 저녁에는 서해에서만 느낄수있는 선셋을 바라보며 마음을 힐링하고, 보일러스 사상 첫 한정식인 쌈밥을 먹은 후 캠프파이어로 마무리.

2013. 4. 11. 20:24
나를 아낌없이 후원해주는 홍대 맨하탄즈샵에서 이번에 새로 수입했다는 Campfire Cologne를 보내주셨다. 안그래도 이 Campfire Cologne는 얼마전 여기저기 캠프 바이브를 디깅하다 발견하여 놀라자빠질뻔한 아이템인데, 이게 뭐냐면 캠핑가서 장작때기를 태우며 캠프파이어의 고요함을 실내에서 고 느낌 고대로를 살려 느낄수 있게 만든 기가막힌 아이템이다. 패키지 안에는 성냥과 장작때기들이 들어있고 장작때기에 불을 붙혀 태워주면 끝. 별로 대단할것도 없고 아주 좋은 향이 나는것도 아니지만 자연의 장작타는 냄새를 고대로 느낄수 있고 따뜻한 온기도 느낄수 있어서 뭐 잠시라도 캠핑한 기분을 낼수 있음. 주의할점은 유리로된 재떨이에 장작 태우다 재떨이가 두동강이 나서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그것 빼고는 기가막힌 아이템임.다들 실내에서 태우실때 조심하세요 나처럼 유리 재떨이에 태우지 마시고..흑흑.. 마지막 동영상 보시면 하나 살수밖에 없다는.




2013. 4. 2. 19:04
영원할것만같던 겨울도 어느덧 끝자락이 보이는군하, 올겨울도 우리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펴줫던 알라딘난로의 시즌을 마감하며 올시즌 구입한 알라딘난로 몇개를 자랑해보자면, 우선 영국 이베이에서 운좋게 구한 신품 난로. 50년이란 세월이 무색할정도로 완벽한 상태를 자랑하며 제품 설명서와 행택까지 붙은 놈은데 우리나라에선 이정도 매물이면 시세 80만원 이상함. 두번째로 자랑할 녀석은 초 레어 Made in IRAN 제품으로써 알라딘난로는 영국, 이란, 일본에서 생산되었는데 전설로만 있을줄 알았던 이란제 난로를 실제로 볼줄이야. 심지도 아랍어로 써있어서 Supreme 느낌나고 아 감동이네요..아무튼 몇년전부터 하나둘씩 모아오던 알라딘난로가 어느세 11개나 쌓여있네 젠장, 진짜 그만 사야지 이제.

2013. 3. 18. 00:31
한달에 한번 있는 휴먼트리 e데이, 이번달에는 곧 발매될 슈프림의 예습차원으로다가 바스키야전시를 보기위해 다함께 삼청동 국제겔러리에 갔다. 햇살좋은 오후 사무실 땡땡이 치고 삼청동 길거리를 걸으며 떡꼬치도 먹고 한옥식당에서 국밥도 먹고 골목길에 나란히 앉아 커피도 마시니 좋네 이거. 다음달엔 뭐하면서 땡땡이칠까..

2013. 3. 11. 00:04
아버지의 환갑을 맞이해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족여행을 갔다. 발리에는 친척형 가족이 살고있는데 집에 수영장이 있어서 놀라 자빠질뻔했네, 덕분에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매일 밤마다 자기전에 풀에서 수영하고 잤다는. 태어나서 발리는 처음가봣는데 발리야 워낙 유명한 휴양지니깐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듯. 5일동안 있으면서 30미터 깊이 바다에서 스노쿨링도 해보고, 아융강 협곡에서 레프팅도 해보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서핑도 해보고 꿈같은 휴가를 보내다 왔더니 지금 내 피부는 완전 흙인여름. 아 또가고싶다..

2013. 3. 2. 01:24
내가 존나 좋아라 하는 브랜드 Antihero에서 Skate Ski라는 새로운 크루져데크가 나와 프로모션 영상이 인터넷에 나돌고있는 가운데 멋있어서 퍼와서 올려봄. 요즘 유행하는 깔끔하고 클래식한 브랜드들의 성향때문에 그런지 프로모션 영상들도 죄다 차분하고 정갈한 느낌의 영상들이 많은데 이런 러프하고 삼류같은 영상이 존나 더 멋있을라고 하는거같은데 아닌가? 아무튼 Skate Ski 영상에 이어서 Pigeons Revenge 영상도 감상하시길!

2013. 2. 15. 18:42
본격적으로 Heritage Floss 2013 모델들 발매에 앞서 휴먼트리 쇼룸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많은 바이어들과 디자이너들이 방문해주셨고 윤호군의 설명을 들은 방문객들은 새로 편직한 원단에 대해 좋은 평과 응원을 아낌없이 해주셨다. 다시한번 찾아주신 분들 대단히 감사하단 말씀드리며, 프레젠테이션 준비하느라 몇일동안 밤새서 작업한 휴먼트리 야간반 팀들도 고생많았어요!! 발매는 2월 18일 휴먼트리 쇼룸에서 시작하며 20일 경에는 온라인 및 딜러샵에서도 만나보실수 있으실거에요! 

밑의 짤방들은 2013 헤리티지플로스 제품군의 스타일북!

밑의 영상은 헤리티지플로스 필라소피 영상. 하나의 창작물이 완성되어지는 과정을 표현해봤는데 드럼은 킬라쏭, 기타는 이태훈, 댄스는 Flextap 이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촬영 및 편집은 RYO by HTML.

2013. 2. 9. 02:16
곧 발매될 새로운 HeritageFloss 제품의 스타일북 촬영을 위해 손작가 스튜디오에 갔다. 아는분은 아시다시피 헤리티지플로스는 휴먼트리에서 프로듀싱되는 Blank Cotton 웨어로써 최고급 실을 셀렉하여 직접 면 원단을 편직해 옷을 제작하는 방식의 Cotton 브랜드다. 지난 2012년 원단은 하드하고 쫀쫀하고 튼튼했다면, 이번 2013년 제품들은 소프트하고 보들보들하게 원단을 편직해서 어쎈틱 및 스포츠웨어로 입기에는 아주 기가막히다. 윤호군의 디렉팅으로 진행된 이번 스타일 촬영에는 Ryo와, Mischief의 지윤양이 빈티지 어슬레틱 느낌 물씬풍기는 스타일링을 연출하여 다가올 봄에는 모두 헤리티지플로스입고 운동장에 나가 운동할거같은데 아 이거 어떡하죠! 

2013. 2. 4. 19:56
한동안 사재기하던 알라딘난로에 만족하며 몇년을 지냈는데 얼마전 알라딘난로의 시세가 50만원까지 훌쩍뛴걸보고 놀라자빠져 몇일전 새벽에 이베이에서 알라딘난로 디깅을 시작했는데 눈깜짝한 사이 알라딘난로 하나가 떡하니 사무실에 도착했다. 연료통은 좀 까져있지만 굴뚝 부분의 상태는 뭐 거의 쌔거처럼 깨끗한게 상태 굿. 심지도 새걸로 하나 사서 싸악 갈아주니 사무실은 아황가스로 득실득실. 그리고 몇일전 발매해 재빠르게 구매한 ROCKY 피규어 3탄 캐릭터 '클러버랭 aka BA aka 흑형'도 오늘 도착해서 마치 또 생일인줄알았네 내가.

2013. 2. 4. 01:52
반형이 보일러스 카톡방에 갑자기 소시지나 구워먹자는 벙개모임을 주선해 경리단에 있는 서울살롱 옥상으로 갔다. 도착해보니 릴민과 서울살롱 쥔장 에스테반은 텐트에 자리잡고 앉아 캠핑 느낌내고있으며 반형은 협찬받은 존슨빌 소시지를 신나게 굽기 시작했다. 다들 올것처럼 말하더니 눈이 와서 그런지 아무도 나타나질 않았고, 우리끼리 소시지와 돼기고기와 소갈비를 두서없이 신나게 구워먹으며 캠핑 못간 마음을 달래줫다. 집에 갈때쯤에는 눈이 정말 앞이 안보일정도로 와서 내가 집에 못올뻔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