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3. 00:48
NewBalance 99X 프레젠테이션에 초대받아 형제들과함께 압구정 CGV 11층에 있는 프라이빗홀에 갔다. 역시 뉴발란스답게 미국냄새 물씬풍기는 쇼케이스와 핑거푸드들이 준비되있었고, 무엇보다 오늘의 하일라이트는 프라이빗 시네마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 '잡스'를 보면서 99X 프레젠테이션을 하는것이였다. 스티브잡스가 즐겨신던 뉴발란스를 인용한 독특한 프레젠테이션이였으며 마지막엔 Made in USA 모델도 선물로 주시고 감사합니다 뉴발란스!!

2013. 9. 11. 01:31
주말을 이용해 제주도로 늦은 휴가를 다녀왔다. 중문에 있는 한옥 게스트하우스에 묶었는데 제주도 전통 한옥에 있으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이었으며 바로앞에는 바다가 펼쳐져있고 올드스쿨 한옥촌으로 조성된 단지에 비가 부슬부슬 내리니 너무나 운치있고 아름다웠다는. 다음날은 날씨가 맑아 제주도에서 또 배를 타고 우도를 가봤는데 왜 다들 우도우도하나 이제야 알았다. 한적한 에메럴드빛 바다와 현기증날정도로 멋진 언덕은 우리나라가 맞나 싶을정도로 내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다는. 아 좋네 제주도 우도 우리나라.

2013. 9. 4. 18:06
오리지날컷의 새로운 시즌 프레젠테이션을 어떡하면 좋을까 짱구 굴리던중 마침 Setec에서 패션 리테일페어를 한다길래 다른 브랜드들은 어떡게 해놨나 띵보러 진복이형이랑 Setec에 가봤다. 한국의 패션 브랜드 박람회는 처음 가봤는데 입구에 크게 써있는 '제3회 인디브랜드페어' 에서부터 구린내가 나기 시작했지만 안에 들어가보고 놀라 자빠질뻔했다. 주변의 멋진 브랜드들도 많이 참여하고 부스들도 다들 간지터지게 꾸며놔서 외국 브랜드 박람회에 온 기분이 살짝 났지만, 한국 시장의 고질병인 한정적인 바이어들의 참여와, 수주회인지 페스티벌인지 전시회인지 뭔가 알수없는 애매한 시츄에이션은 좀 아쉬운듯. 다들 화이팅!  

2013. 9. 2. 16:33
배고파 뒹굴뒹굴하며 뭐먹지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사무실 근처에 Grill5 청담점이 오픈하여 밥먹으러 갔다. 그릴파이브 청담점은 슈퍼쥬니어 멤버가 투자해서 오픈했다고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월요일 낮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중국,일본 등에서 온 소녀, 아줌마 팬들로 가득했다. 인테리어가 사뭇 남달랐는데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바닦과 프렌치프라이 튀기는 그 철재 바구니 램프가 기가막혔다. 현철이형이 그릴파이브에서 새로 선보이는 한남동 에일 생맥주를 시원하게 따라주셨는데 아 고맙고 축하해요 반형, 현철이형!

2013. 8. 11. 22:50
동영상 포스팅의 연속으로다가 오늘은 정말 오랜 기간 준비한 대망의 영상 Bad Tooth '충치' 뮤직비디오를 업데이트한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Buried Alive의 2013 SS 시즌컨셉은 'Bad Tooth aka 충치 였는데, 시즌을 준비하면서 Bad Tooth로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와 함께 Reddy가 소속되어있는 Hi-Lite Record와 손을 잡고 Bad Tooth '충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냈다. 아마 로컬 스트릿 브랜드로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만들어내는 시도가 처음인것같은데(아닌가?) 이 프로젝트를 실현해줄수 있게 도와주신 Hi-Lite 형제들에게 다시한번 사랑의 말을 전하며, 몇달동안 90년대 느낌의 뮤직비디오 만들어 내느라 고생한 옥근남과 아트팀 고생했어요!

HI-LITE Records x Buried Alive "BAD TOOTH(충치)" [M/V] from BURIED ALIVE on Vimeo.

2013. 7. 28. 00:48
끝나가는 2013 SS 시즌 BuriedAlive의 캠페인 BADTOOTH 를 기념하기 위해 VLUF팀과 함께 뮤직비디오 영상을 만들어봤다. 스케이트펑크락 밴드 Today x Spot 음악과 필드 스낵 Minos VOLCANO가 함께한 영상 감상해보시길!   

2013. 7. 23. 03:29
지난달 홍대에 위치한 복합문화 공간이자 초간지 출판사 1984에서 오리지날컷 브랜드의 프레젠테이션 세미나가 있어서 오리지날컷 팀 진복이형,루노보이와 함께 마이크를 잡았다. 처음에는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브랜드 소개만 준비해 갔지만 현장에 가보니 우리 브랜드 세미나를 들으러 수많은 관객들이 오셨고 한시간만에 준비해간 대본은 바닦났으며 입은 계속 바싹바싹 마르고 영상에 보시다시피 개판이 되었다. 그래도 나름 뜻깊고 즐거운 시간이었으며 오셨던 분들도 상당히 흡족해하고 돌아가셨길 바랄뿐..

2013. 7. 22. 00:28
드디어 유럽여행의 마지막날, 운하 앞 카페에서 브런치를 먹은 후 마지막으로 베를린 시내를 둘러보고 베를린에도 이제 몇개 안남았다는 셀프 사진기계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 환승을 위해 파리에서 하루 더 머물렀는데 아침은 베를린에서 먹고 저녁은 파리에서 먹었더니 뭔가 원래 베를린 사는데 프랑스 요리 먹으러 파리 놀러온 유로피안이 된것만같은 기분이 들면서 이 기분을 한국에선 절대 느낄수 없을거라고 생각하니 눈물이 앞을 가리며..아무튼 한달 가까이 긴 유럽 여행을 무사히 마치며 여러모로 많이 도와준 봉길이형, 다함이에게 다시한번 사랑의 말을 전하고 힘든 일정 옆에서 쫄래쫄래 열심히 따라다닌 Ryo와 루노보이도 고생많았어요! 역시 인생 영화는 극장에 있는게 아니라 여행에 있다는걸 다시한번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음.
2013. 7. 18. 05:04
여행의 끝물이자 마지막 주말 다함이네 집 근처 공원에서 열리는 프리마켓에 가봤다. 역시 베를린 프리마켓은 바우하우스 디자인의 독일식처단 빈티지 때기들이 많았으며 바우하우스 램프, 바우하우스 의자들을 비롯해 빈티지 플레이모빌도 많고 디터람스의 나라답게 빈티지 BRAUN 제품들도 꾀 있었는데 예전 대림미술관 디터람스 전시회에서 보았던 빈티지 BRAUN 턴테이블 파는거 보고 놀라 자빠질뻔했네. 120유로에 판다길래 들었다놨다들었다놨다 하다 너무 무거워서 결국 포기하고 BRAUN 빈티지 면도기라도 사야겠다싶어서 샀음.  

빈티지 프리마켓을 구경한 후 날씨도 좋고 여행의 마지막 주말이고 해서 다함께 Treptower 공원에 갔다. 난 이 Treptower 공원이 너무 좋아서 3번이나 가봤는데 베를린에 3년째 살고있는 다함이는 처음가본다며 설레임을 감추지 못했고 우리는 해가 질 무렵 돗단배를 빌려 석양을 바라보고 넓은 호수를 항해하며 아름답게 각자 이번 유럽여행을 정리하는 경건한 시간을 가졌다. 

2013. 7. 14. 23:40
Bright 트레이드쇼 마지막날 DEATH RACE 스케이트 대회를 보기위해 강가의 비밀 스팟에 갔다. 강가를 따라 가다가 공장인지 뭔지 버려진 건물같은곳에 들어간 순간 놀라 자빠질뻔했네! 이곳은 마치 숨겨진 갱스터판 엘리스 원더랜드같은 스팟이며 갱스터 하이틴물 영화에서 청소년들이 몰래 마약하고 술쳐먹고 놀것같은 그런 태어나서 처음보는 장소인데 역시 베를린 존나 쿨해! 진짜로 이곳은 약간 쿨한 사람들만 오는 아지트라 사진촬영을 금한다고 한다는데 나는 너무 멋있어서 안찍을수 없었다는. 더군다나 마당에는 오늘의 스케이트 대회를 위해 매끄러운 스케이트 램프를 설치했는데 이것 역시 태어나서 처음보는 관경 존나간지! 아 눈물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