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4. 01:03
지난주 수요일이 BA 2012 FW 디자인 마감일이었는데 제발 월요일까지 데드라인 연장해달라고 월요일까지 못하면 자기 손목아지 걸겠다던 옥근남이 결국 월요일을 넘겨도 소식이 없길래 오늘 옥근남 손목아지 짜를준비하고 출근했더니 내 책상위에는 수줍은 선물이 놓여져있었다. 뭐야이건 하고 보니깐 맥북에어를 페러디한 손거울인데 좀 짜치는듯 하지만 나름 디테일 있네. 고마워요 옥근남! 손목아지 안짤를게요.

2012. 3. 31. 07:57
OriginalCut 블로그에 이어 오피셜 웹사이트도 제작완료(www.originalcut.kr) 그리고 드디어 오늘 ORC 2012 SS 컬렉션 룩북공개와 함께 발매시작! 아 오래기다리셨습니다. 말코형님 간지 프리앤이지 후드려까는대요!?

2012. 3. 31. 07:45

3,4월호 고아웃,바자,트레블러 3개의 잡지에 나의 빈티지 콜맨 랜턴 소개와 함께 내가 등장한다. 랜턴아저씨로 살고있는 내모습이 남들이 봣을땐 웃길수도 있으나 이것이 곧 나에겐 인생이자 가치요 빈티지이니라. '빈킹'에 이어 '빈랜킹' 등장하나요.. 콜맨은 진짜 나한테 상줘야되.

2012. 3. 25. 01:19
갑자기 눈이 내리며 겨울이 찾아온 토요일 오후, ORC 룩북촬영을 마치고(룩북 촬영 스케치는 ORC팀블로그 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ORC팀과 함께 삼청동으로 나들이를 갔다. 석경형님이 삼청동 국제겔러리에서 재밌는 전시를 한다고 꼭 가보라며 추천을 했는데 가보고 다들 깜짝놀라(아마 석경형 또 전뻥한듯) 서둘러 나와서 옆동네 가회동으로 간첵하러 갔다.샵들도 구경하고 떡도사먹고 우연히 만난 동네주민 범경형님과 설탕넣으면 맛있어지는 차도 마시며 칠링하다 슬슬 배고파진 우리는 진복이형이 적극 추천한 치킨을 먹으러 부암동으로 이동했다. cheers라는 로컬옹리 간지의 치킨집인데 세상에 후라이드치킨이랑 골뱅이무침 같이 파는 가게는 태어나서 처음봣네.아 뭔가 알차진 않지만 꽉찬 하루였다.

2012. 3. 22. 03:16
오늘 오후 진복형한테 돈받을거 있어서 입금했냐고 수금전화를 걸었는데 다짜고짜 쁠라스끼가 미국여행중이라 자기랑 같이 오늘 360 라디오스테이션 진행해야되니 방배동으로 오라더라. 뭐 준비하나없이 360SOUNDS 스튜디오에 가서 되도않는 시덥잖은 소리 헤대고 나중엔 할말없어서 살짝 졸고 내가 힘든시간을 보내다왔네. 기가막히게 오늘 ORC팀블로그 에는 지난주 빅뱅의 TOP을 게스트로 모시고 방송했던 영상이 올라와서 내가 더 좁밥된 기분인데 이거 어떡하지.

2012. 3. 21. 00:43
이게 모하는짓이냐면 얼마전 BA 룩북기획때 옥근남이 이번 룩북엔 오랫만에 아트감성을 불어 넣어야겠다더니 어제저녁 100장이 넘는 인쇄물을 프린트해와 멤버들 한명한명에게 할당량을 분배해주고 집에가서 뒤에 빼다만 남기고 칼질을 해오라는 주문을했다. 집에가서 신나게 칼질을 헤대 과제 잘한 간지로 사무실에 출근해보니 다들 집에서 안해왔는지 칼붙잡고 괴물들 오려내고 난리도아닌게 무슨 시디과 동아리방 온줄알았네. 암튼 난 과제 완벽히 해왔다며 거드름을 피는순간 뒷빼다를 남겨놓고 짤라야 되는걸 깜빡하고 괴물들만 오려내버려서 옥근남한테 개썅욕처먹고 내 노력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어찌됐든 이번 BA 룩북은 오랫만에 재밌는 작업물이 나올거같은데 다들 긴장 늦추지마시길. 칼질하느라 다들 고생했어요!

2012. 3. 20. 20:31
몇일전 발매한 Supreme x 꼼데갸흐쏭 하나 건저볼라고 대기타고있다 캠프캡 카트에 담은후 카드정보까지 다 쓰고 체크아웃하는순간 솔드아웃됐다며 나가리친 기억이..아무튼 그 전에 구입한 슈프림 하모니카 외 기타 물품들이 오늘 도착했다. 아기자기한 포장을 뜯어보는순간 너무나 작은 사이즈의 하모니카에 깜놀! 개쓰레기같은 퀄리티에 또한번 깜놀! 역시 궁중심리때메 좁망..이러면서 나중에 또 슈프림 사겠지..

2012. 3. 14. 00:58
Original Cut 2012 SS 발매를 앞두고 프로스탭팀들이 모여 작전회의를 했다. 얼마전 Original Cut 팀블로그 를 만들어 말되안되는 열정으로 1일2회 이상 포스팅을 해대는 진복이형은 파워블로거 스웩의 카메라 목아지두름을 하고 나타나 매 순간순간을 기록하는 액션을 보여주셨다. 블로그에 가보면 마치 내 옆에서 속삭이고 있을것같은 진복이형님의 혀놀림과, 루노보이의 깨알같은 유익한 정보들이 수시로 업데이트 되오니 하루 3회 이상 방문해서 간지체크 뒤쳐지는일 없으시길.. 

2012. 3. 12. 23:11
한달여만에 보일러스 형제들과 캠핑을 하기위해 어두운 밤 3시간넘게 달려 서해 한적한 바닷가에 도착했다. 밝은 달빛 아래 자리 셋팅을 마치고 캠프파이어에 불을 지핀후 바베큐를 구워먹으려는 순간 우리모두를 공포에 떨게만든 사건때문에 부랴부랴 다시 짐챙기고 비몽사몽 서울로 올라갔다. 다행히 큰일없이 사건이 마무리되어 몸과마음이 지친 우리들은 근처 캠핑장 아무대나 찾아가 공사장마냥 그지같은 땅에다 대충 텐트치고 힐링캠프를 시작했다. 악몽같은 날이었지만 반형의 아름다운 음식과 돈킹의 오금저리는 손마사지 덕분에(돈킹 설거져에서 마사져로 업그레이드 축하!) 우리 영혼을 치유할수있는 힐링캠프 시간이었다. 힘냅시다 다들!

2012. 3. 12. 03:55
Uniqlo x Undercover 발매를 앞두고 홍대 카페에서 홍석우군이 진행하는 토크 세미나에 Original Cut 팀과 함께 가봤다.(ORC 블로그 만들었어요~ 많이들 방문해주오) 전반적으로 Undercover 브랜드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수있는 너무나 유익한 시간이었는데 그건 중요한게 아니고 행사입장시 부여받은 넘버로 럭키드로우를 해서 당첨자 한명에게 Underman 12인치 피규어를 주는게 나에게 너무나 중요했다. 내 앞자리 앉은 제임스가 마이클조던 백넘버인 23번 뽑았다며 좋아하길래 그럴일은 없겠지만 행여나 혹시라도 너가 당첨되면 넌 피규어같은거 안모으니 나랑 딜하자고 쇼부쳤었는데 진짜 무슨 만화처럼 제임스가 뽑혀서 너무나 내가 황당. 더 황당한건 제임스가 피규어받고 너무 좋아하며 딜 안할라고해서 황당. 딜하자 제임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