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에 해당되는 글 1538건
2011. 6. 16. 15:53
몇일전 새벽 아무생각없이 여기저기 디깅하다 발견한 쿨매 알라딘난로,이미 머리가 마비되 내 컬렉션에 또하나의 친구가 되어줄 알라딘난로를 주인할아버지와 시원한 가격에 딜했다! 요즘 알라딘난로가 점점 금값으로 치솟고있어 옥션에선 50만원 가까이 한다는.아 빨리 시원한 겨울이 와서 알라딘난로들 풀로 가동하고싶다.

2011. 6. 16. 15:48
요 며칠 여기저기서 뭐를 잔뜩 얻어왔는데, 우선 뉴욕에서 니거가 되서 돌아온 재윤양 슈프림 난닝구 잘입을게 고마워요!, 케빈클라인에서 쫄쫄이 사각빤스를 보내주셨네요, 섹시하게 잘입을게요 고맙습니다 CK!, 타임아웃 파리 잘보겠습니다 고마워요 아름이누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원하게 다섯박스에 장비들 까득채워 보내주신 노스페이스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감사할일이 많네요. 감사하며 삽시다.

2011. 6. 5. 03:35
오랫만에 용돈좀 벌어볼까 블링 플리마켓에 옷때기들 바리바리 싸들고가서 쫘악 깔아놓고 팔아제끼려는순간 석경형의 서든어택으로 좁밥됐네..지난번 플리마켓때 진복형꺼 거덜냈다던 고딩들 또 오셨지만 내 때기들은 씨알도 안먹히고 나가리.

2011. 6. 3. 19:58
한강 FENDI 쇼. 모피 반대 시위하시는 분들 사이에서 서성이다 입장하려는 순간 가드들한테 스케이트보드 들고있다고 제명이됐어요. 보드 안보이게 다리밑에 꼼쳐놓고 들어가서 꽁술마시면서 장쯔이 구경좀하다 영 아니다싶어 이태원가서 땀딱은손으로 샌드위치 만들어주는 이집트아저씨 샌드위치 먹음. 반형 머리짤르니깐 현빈.여자들이 가만히 안냅두네 띠끼리삐끼리.

2011. 5. 30. 03:58
벌레가 우글대는 여름이 찾아오기전 쾌적한 캠핑을 하기위해 보일러스형제들과 태안으로 향했다.레알 워커 릴민이 이번에도 함께했는데 보일러스 전 멤버가 다함께 모여 캠핑가기가 점점 힘들어진다는..아무튼 늦은 새벽이 되서야 태안 바닷가에 도착해 마땅한 스팟을 정하는데 뭐 이제는 앞이 안보이는 칠흙같은 어둠속에서도 동물적인 직감과 필링으로 최적의 장소를 찾아내는 능력이생긴것같다. 텐트를 치고 기본셋팅후 은은한 향의 솔방을 던져넣은 캠프파이어에 불을 붙히며 서해에서의 첫 캠핑을 시작. 

밤에는 꾀 쌀쌀해 두꺼운 잠바를 안챙긴걸 후회하며 잠이들었는데 꿈속에서 내가 타죽는 꿈을꾸며 일어났더니 해가 텐트안을 달궈놔서 진짜로 내가 타들어가고있었다. 완전한 여름날씨에 태양은 너무나 직설적으로 내 얼굴을 내리쬐 안되겠다싶어 처음으로 타프를 개시해 그늘을 만들어 일랭형님이 사랑과 정성으로 만들어주신 맥모닝보다 더 맥모닝같은 잉글리시머핀 셋트를 먹었다. 서해로는 캠핑 처음와보는데 서해 바다가 에메랄드색일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평선 너머로는 작은 섬들이 보이고 해변에는 큼직한 바위들과 협곡이 장관을 이루고있어 내 눈을 의심했다.시간차로 불어나는 바닷물과 빠지는 바닷물도 신기했는데 역시 자연은 한치의 오차도 없다.

한바퀴 간첵하고 돌아와 출출해진 배를 달래기위해 아보카도 타코를 만들어먹었다.어느세 타코는 우리 캠핑에서 단골메뉴가 되었음. 그리고 릴렉스를 취하다 너무 쳐먹고 뒹구는거같아 소화좀 시킬겸 해변에 가서 프리즈비 던지고 놀았다. 놀다보니 어둑어둑 해지는게 곧 일몰이 시작될거같아 텐트로 돌아와 밤을위해 땔깜좀 줏어온다음 해가 떨어지는 방향으로 의자를 맞춰놓고 극장에 온것마냥 일몰을 감상하기시작했는데 해가 서서히 바닷속에 잠기는 모습이 제작비 몇백억짜리 영화보다 더 감동적이었다. 해가 잠긴 후 하늘은 물감을 발라논것마냥 어쩜저리 색이 이뿔까나..그리고 어둠이 찾아와 이번 레시피의 하이라이트 볶은면과 양고기를 신나게 구워먹었다.

마지막날 역시 타죽을것같은 더위에 잠을깨보니 일랭형님은 손에 허옇게 반죽을 뭍히며 커리를 먹기위해 난을 만들고있었다. 전날 먹다남은 양고기도 구워서 먹어치우고 주먹만한 얼음을 넣은 레알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입가심 후 크래커에 뉴뗄라 발라서 마무리. 정리를 빡 한후 마지막으로 일몰을 바라보며 캠핑을 끝냈다. 서해로 캠핑 처음와봣는데 매력넘친다 서해. NYLON 7월호에 이번 캠핑 스토리가 실릴예정이니 나일론에서 만나요!

2011. 5. 27. 03:09
현대카드 에어라운지에 갔다가 국화차를 한통 얻어왔는데 이게 박스부터 뭔가 심상치 않았는데 까대기 해보고 놀라 자빠질뻔했다. 국화차 티백이 현대카드 시리즈로 디자인된 패키지에 포장이 되있는데 뒷모습도 카드 컬러링 그대로 재현하고 아 어디서 이런 크리에티브와 감성이 나오는걸까 도대체.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고유의 타이포그라피도 만들어냈는데, 역시 현대카드 사용할수밖에 없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이거 보고 현대카드 하나 안만들고싶다고? 아 이거 뭐 국화차는 아까워서 뜯어보기나 하겠나 원 참.너무간지네.

2011. 5. 22. 15:36
부슬부슬 비내리는 토요일 오후 집앞카니발 간첵하러 홍대에갔다. 현장에 가보니 반형님은 몇일전 개발했다는 신메뉴 아보카도 타코를 만들기위해 열심히 아보카도 껍때기를 까대기하고계셨다.역시형중의형반형. 믹의 피쳐링으로 맥주,예거밤,와인을 두손에 들고 마시며 아톰리턴즈의 공연을 관람하는데 생김새와는 너무나도 매치안되는 에스테반의 감미로운 미성 목소리에 웃음참느라 혼났네내가. 릴렉스하고 칠한 비오는 토요일 오후였음.

2011. 5. 21. 02:42
타투컨벤션 잉크밤이 올해도 어김없이 플라툰에서열려 BA도 함께할수있는 영광을 누렸다. 현장에는 실력넘치는 국내외 타투 아티스트들의 공개 타투 시술을 비롯해 도메스틱 레이블들을 한자리에서 간첵할수있는 프로모션 부스와 다양한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이 이어졌는데 뭐니뭐니해도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태어나서 첫 타투 시술을 받는 옥근남. 인어공주마냥 요염하게 앉아 종아리에 타투를 받는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었는데 여기서 포인트는 미동도 하지않는 그의 입술과 선글라스 사이로 흘러내리는 고통의 눈물..

2011. 5. 18. 02:31
몇일전 압구정 로데오거리 입구에 떡하니 자리잡고있던 Stussy 서울 챕터 샵이 윗쪽 주차장길에 있는 가건물같이 생긴 컨테이너 박스 2층에 새롭게 오픈하여 간지체크하러 가봤다. 뭔가 하늘에 떠있는 샵같은데 이거. 그리고 왠일로 놀러온 민석룩은 돈까스 삥뜯고 갔다. 배고픈데 같이 밥먹을사람 없었나보다.이해해 내가 그맘.

2011. 5. 18. 02:14
Supreme 온라인 스토어에서 물건 처음사봄. 박스로고 스티커도 보내주고 괜츈한데요!? 죄송합니다 만식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