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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6. 29. 17:00

보일러스 중 가장 졸부가된 레시피 대표 주시경은 졸부답게 레시피 창고를 보일러스 전용 창고로 쓰게 해주어 몇년동안 보일러스 캠핑 장비를 쳐박아놓고 캠핑은 안갔지만 장비부자 1위인 나에게 항상 위로가 되주었는데 갑자기 주시경이 사무실을 이사간다며 창고에 있는 캠핑 장비들을 치워달라고 연락이 왔다. 일단 너무나 아끼는 콜맨 빈티지 렌턴들만 휴먼트리로 옮기고 나머지는 어떡할지 생각해볼라고 살손 데리고 주시경 창고에 갔다. 주시경 창고에는 종민이의 야심작 미드나잇문 술 도 존나게 쌓여있었는데 역시 주시경은 미소천사 졸부였다. 렌턴들이랑 텐트 몇개 챙겨서 다마스퀵 불러 아저씨한테 휴먼트리까지 태워달라고 쫄라 존나 더워죽겠는데 창문도 없는 짐칸에 살손 태우고 무사히 렌턴들 휴먼트리에 안착. 나머지 짐들은 이제 어쩌지.. 씨댕

    

2015. 1. 19. 02:20

자 오늘은 존댓말로다가 2015년 보일러스 첫 캠핑을 갔습니다. 진짜 일년만에 가는 캠핑인데 얼마나 작년 한해에 많은 일들이 있었는지 다시한번 느끼네요. 몇년 전부터인지 한해 첫 캠핑은 화천 딴산으로 가곤 했는데요, 몇년사이 딴산도 너무 변했고 새로운 곳에서 캠핑해보고싶은 생각에 어디를 가면 좋을까 띵을 보던중 릴민의 가장친한 친구의 매형의 친구분인가 아무튼 얼굴도 뵌적없는분이 태안 바닷가에 캠핑장을 운영하신단 소문을듣고 다짜고짜 들이대보았는데 흔쾌히 캠핑을 허락해주셔서 오랫만에 서해 태안으로 캠핑을 갔습니다. 개인 사유지이고 한겨울에는 캠핑장을 운영하지 않아 굳게 닫혀있는 철문을 싸악 열고(무단침입아님) 바다가 펼쳐진 드넓은 솔밭에 깡패처럼 아무대나 텐트를 치고 신나게 고기를 구워먹었습니다. 밤이라 잘 몰랐는데 아침에 눈떠보고 펼쳐진 장관에 놀라자빠질뻔했습니다. 매번 사람없는 캠핑 스팟 찾아 헤매고 고생하던 생각에 잠시 눈물이 앞을 가렸는데요, 끝이없이 펼쳐진 해변과 솔밭에는 우리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아무대나 오줌싸고 똥싸고 너무나 편안하고 자유로운 캠핑을 할수있었다는요. 역시 서해라 일몰을 보며 눈물타임을 가졌는데요, 해떨어지는거 보며 새해 다짐도 해보고 밤에는 되도않는 마피아게임도하고 정말 오랫만에 보일러스 형제들과 뜨거운시간 보냈습니다. 함께하지못한 반형,쁠끼를 위해 곧 다시한번 갈래요. 화이팅.               

2014. 12. 11. 18:40
존나 웃긴 우리들의 인생...하앍.. 다들 연말연시 즐겁게 보내시고 웃음잊지마시길..하앍..화이팅..
 
2014. 6. 12. 20:41
휴먼트리에서 컨설팅을 한번 해준 후 우리들의 맹신을 받으며 천재로 불리우는 PR에이젼시 레서피 대표 주시경군이 전설적인 한국 캠핑 브랜드 코오롱과 스티키몬스터랩의 콜라보 텐트를 선물로 주고 갔다.내가 매국노라 캠핑 브랜드하면 무조건 콜맨을 지지하지만, 코오롱 침낭을 한번 써본 후 역시 코오롱은 형님이었다라는 인식을 갖게 해주었는데 기가막히게 스티키몬스터랩 일명 SML과 콜라보를 한 텐트 패키지를 세상에 선보여 형님이 많이 젊어지심을 보여주셨다. 인터넷에 디깅해보니 SML특유의 깜찍한 그래픽으로 된 3가지 컬러 텐트와 침낭, 의자가 발매했는데 내꺼는 그나마 덜 깜찍한 카키색 텐트! 이게 코오롱에서 옛날부터 전해오던 올드스쿨 A형 텐트를 레트로 한건데 역시 간지를 아시네 코오롱. 급한 마음에 사무실에서 한번 쳐봤는데 텐츠치기도 굉장히 쉽고 A타입 텐트라 클래식하고 이쁘네 아주그냥. 고마워요 주시경 고마워요 코오롱.

마지막 짤방은 최근 Imaginary Foundation 앨범을 발표한 홍우 알려진 Reddy군이 직접 전달해준 싸인 CD. 전체적인 앨범 아트웍도 지가 혼자 다 했는데 최근 레디의 심정을 잘 이해할수 있는 싸인 문구와 아트웍들로 그림도 존나 그리고 아트 빠는 중. 화이팅!    


2014. 6. 5. 18:20
모처럼 몇년만에 NYLON 잡지에서 보일러스 인터뷰 요청이 왔다. 처음 보일러스를 만들었을때는 캠핑을 팀 활동으로 다니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거의 매달 잡지사에서 인터뷰 연락이 왔었는데, 지금은 캠핑을 팀으로 않다니시는 분들이 없을정도로 너무 많은 캠핑팀들이 생겨서 보일러스가 좁밥된 가운데 정말 오랫만에 잡지 촬영을 하러 서울숲에 갔다. 보일러스 멤버들 모두 바쁘신 분들이라 다함께 모이는건 2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여서 대표로 건식군과 릴민과 함께 빠르고 간결하게 풀밭에서 인터뷰촬영을 했다. 캠핑도 못가는데 이런거라도 해야지..  

2014. 1. 13. 01:54
보일러스(Boillers)라는 팀으로 형제들과 캠핑을 다닌지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가운데 2014년을 맞이하여 보일러스를 리프레쉬하기위해 시즌3 새 멤버를 모집하기로 결정하고 누가누가 우리랑 캠핑가면 일 잘하고 심부름 막시켜먹을수 있나 디깅하다 바르고 깍듯한 이미지의 청년 건식군이 당첨되어 함께 딴산으로 2014년 첫 캠핑을 다녀왔다. 역시나 혹독한 추위가 우리를 반겨 바지를 네개나 입고 캠프파이어에 불을 붙혀도 따뜻해지지 않는 나의 몸을 반형의 사랑과정성이 담긴 음식으로 녹이며 지친 영혼을 힐링하는 캠핑을 했다는.     

2013. 11. 4. 03:25
보일러스 2013-14 시즌 캠핑이 시작되어 강원도 고성군으로 형제들과 캠핑을 떠났다. 이번 캠핑은 정말 오랫만에 모든 멤버가 참여하여 시끌벅적 재미있는 캠핑을 할수 있었는데 무엇보다 보일러스 1호 유부남이자 쉐프 반형이 캠핑에 참여하여 예전의 느낌처럼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다양한 요리를 맛볼수 있었다는. 마침 단풍도 절정이라 산속이 너무나 아름다워 흐르는 눈물을 멈출수 없었고, 공기좋고 사람하나없는 자연에서 맛있는거 먹고 멍때리며 지친 내 심신을 힐링할수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2013. 4. 11. 20:24
나를 아낌없이 후원해주는 홍대 맨하탄즈샵에서 이번에 새로 수입했다는 Campfire Cologne를 보내주셨다. 안그래도 이 Campfire Cologne는 얼마전 여기저기 캠프 바이브를 디깅하다 발견하여 놀라자빠질뻔한 아이템인데, 이게 뭐냐면 캠핑가서 장작때기를 태우며 캠프파이어의 고요함을 실내에서 고 느낌 고대로를 살려 느낄수 있게 만든 기가막힌 아이템이다. 패키지 안에는 성냥과 장작때기들이 들어있고 장작때기에 불을 붙혀 태워주면 끝. 별로 대단할것도 없고 아주 좋은 향이 나는것도 아니지만 자연의 장작타는 냄새를 고대로 느낄수 있고 따뜻한 온기도 느낄수 있어서 뭐 잠시라도 캠핑한 기분을 낼수 있음. 주의할점은 유리로된 재떨이에 장작 태우다 재떨이가 두동강이 나서 아수라장이 되었지만 그것 빼고는 기가막힌 아이템임.다들 실내에서 태우실때 조심하세요 나처럼 유리 재떨이에 태우지 마시고..흑흑.. 마지막 동영상 보시면 하나 살수밖에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