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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6. 10. 00:25
모처럼 휴일 집에서 자빠져 티비보고있는데 용태 알려진 DJ YTst군한테 홍대 Henz 샵에서 Experimental Research [DNA Science] 라는 전시를 한다고 놀러오라는 문자가 띡왔다. 새로 이사간 헨즈샵도 가볼겸 오랫만에 홍대간첵하러 나갔는데 역시 주말 홍대는 사람들도 바글대고 에너지가 보통이 아니더라. Experimental Research [DNA Science]는 프로듀서 Mood Schula의 음악과 비주얼 아티스트 조아형 작가의 아트를 오프라인(4D)으로 끄집어낸 천재적인 프로젝트다. Henz 샵은 Buried Alive의 딜러샵이자 홍대에 몇 안되는 진땡 스트릿컬쳐 라이프스타일 샵인데 얼마전 확장이전하고 브랜드 구성도 늘렸으니 홍대가시는 분들은 한번씩 체크해보시길. 

그리고 홍대 나온김에 얼마전 Henz에 있다가 웍스아웃으로 이직해 우리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건식군이 일하는 Terminus에 놀러가봤다. 터미너스는 웍스아웃이 사옥 1층에 운영하는 카페 겸 펍인 대안공간인데 이곳에서 건식이는 커피도 타고 잉카콜라도 팔며 자신의 미래를 펼치고 있었다. 인스타그램으로만 보았던 웍스아웃 사옥도 구경했는데 정말 입이 안다물어졌다. 나도 이지랄 10년하면 빌딩하나 세울줄 알았는데..벌써 9년째 엘리베이터도 없는 올드스쿨 건물 4층에 짱밖혀있고..언젠간 나도..아마 난 안될거야.. 건식이 화이팅! 웍스아웃 화이팅! 헨즈 화이팅! 용태 화이팅! 나도.. 아마 난 안될거야... 마지막 짤방은 Vans매장에서 만난 스타워즈 친구들.

2014. 6. 3. 15:49
아 글을 쓰기도전에 일단 눈물이 앞을가리네.. 어느덧 올해로 휴먼트리 9주년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소박하게나마 이를 기념하기위해 9주년 기념 티셔츠를 만들어 입고 이벳필드 모자를 만들어 쓰면서 9년동안 힘든 여정을 잘 버텨온 나와 우리 동지들은 자축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2005년 5월, 내가 만 22살이 되던 해에 한국에는 왜 스트리트 브랜드를 쉽게 접할수 없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에 겁도없이 압구정 로데오거리 한복판에 휴먼트리 쇼룸과 사무실을 오픈하고 9년동안 흔들림없이 한길을 걸어온것같은데.. 어느덧 내가 30대가 되고 지금까지도 같이 일하는 내 오른팔과 왼팔 옥근남, 료는 벌써 8년이나 함께 시간을 보냈네 젠장.. 이 블로그만 봐도 휴먼트리가 걸어온 길이 고스란히 자동으로 아카이브가 쌓여있는데 뭐 이 글을 읽고 계시고 시간이 남아 도시는 분은 한번 옛 포스팅을 보면서 저의 20대의 시간과 열정을 쏱아부은 휴먼트리의 발자취를 한번 훓터봐주셔도 너무 좋겠네요..이제 일년만 더 버티면 10주년인데, 나도 슈프림처럼 20주년까지 할수있고싶다.. 9주년 모자와 티셔츠는 휴먼트리 스토어에서 구매가능하니 휴먼트리를 서포트 해주고 싶으신 분들은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세요.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