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4. 22:08
몇일동안 비가왔는데 오늘은 모처럼 해가 쨍쨍하고 날씨가 좋았다.일요일이라 친구들 모두 쉬는날이어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러갔다. 다운타운까지 보드를 타고 간다음 뉴져지 스케이트파크에 가기로 하고 출발! 아 세상에 내가 뉴욕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다니 존나 꿈만같다.

전철을 타고 뉴져지에 도착하니 강 건너로 맨하튼이 보이는데 아 정말 경치가 대박이다! 또다시 보드를 타고 스케이트파크까지 달렸다. 강을 옆에 두고 맨하튼을 바라보며 보드를 타는데 이게 세상에 말이돼?! 아무튼 파크에 도착, 좀 일찍와서 그런지 다행이 사람이 별로 없더라. 일단 한국에 없는 램프를 올라가서 타봤는데 이게 보는건 쉬워보이는데 다운을 하자마자 제대로 뒤로 나자빠져 턱 깨질뻔했다. 존나 쫄아서 램프는 안타고 힐만 올라갔다 내려왔다 했다.맨하튼이 보이는 강옆에 이런 멋진 스케이트파크가 있다는게 세상에서 제일 부러웠다는. 오후가 되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서 파크를 나와 근처 바에서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고 마무리.이게 진리! 

맨하튼으로 가기위해 워터택시를 타고 강을 건넜다.맨하튼에 도착하여 웨스트 공원을 끼고 또 다시 존나 달렸다. 이번에는 뉴져지를 바라보고 업타운으로 달린다음 또다른 펍에 들어가서 마가리따를 마시고 오늘의 스케이트를 마무리 지었다. 오늘 뉴욕에서 보드탐을 내가 평생 잊지 못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