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4. 5. 13:06

오늘은 할렘에 갔다.뉴욕 오기전에 사람들이 흑인동네 가지 말라고 해서 난 뭐 사람사는곳이 다 똑같겠지 뭐 있겠나 싶었는데 공항에 내려서 에어트레인을 타고 뉴욕 로컬 지하철로 갈아타기 위해 쟈마이카라는 역에 내렸는데 이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다들 흑인형제들만 있고 나혼자 아시아인에 큰 가방끌고 가고있으니 흑인형제들이 범상치않게 쳐다보고 이거 이러다 쏱되겠다 싶어 낼름 지하철타고 온기억이...아무튼 그 후로 흑인동네 안가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왕 뉴욕까지 온거 할렘을 가봐야 진정한 뉴욕쏘울을 알거 같아서 할렘에 갔다.가보니 확실히 다운타운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달랐다.이거 약간 이태원간지다.흑인들만 있고 뭔가 동네가 암울하다.걷다보니 아트모스샵이 있더라.대박인건 아트모스샵 문옆에 휴먼트리스티커가 붙어있었다.존내 놀랬다!누군가가 뉴욕에 휴먼트리스티커를 붙히다니.암튼 할렘 재밌었음..별로 쏘울은 못느꼈지만..다신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