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5. 18:04
여름이라 몇달동안 캠핑을 못가서 내가 시름시름 앓다가 안되겠다싶어 주말에 할일없을것같은 동네친구 조썅과 혁진군을 불러내 캠핑을 갔다. 주말내내 천둥번개와 많은비가 내릴거라는 구라예보를 무시하고 포천 산기슥 계곡으로 향했다.도착해서 계곡물에 맥주를 넣어놓고 신나게 고기를 구워먹은후 나중에 맥주를 꺼내려고 봤더니 계곡 밑으로 맥주가 다 떠내려가버려서 밑에가서 맥주 찾고 새벽부터 난리를 피웠다는..






아침이 되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거리기 시작해 안되겠다싶어 짐을 챙겨 캠핑장 끝자락 사람이 없는곳까지 올라가 다시 셋팅을 하고 릴렉스에 들어갔다. 사람없는 맑고 차디찬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그제야 좀 안정을 찾았다 내가. 음악듣고, 낮잠자고, 빵때기 토스트해먹고 사랑과평화..








밤이 되자 슬슬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단 좁밥됨을 방지하기위해 텐트 앞쪽에 배수로를 팠다. 파는동안 비가 점점 쌔지길래 계곡물이 뿔가봐 담궈놧던 음료들을 철수시키고 배수로를 양쪽으로 더 팠다. 이제 비가와도 끄떡없을거란 생각과함께..






땅파고있는데 뭔가 내앞을 빠르게 지그제그로 쓕쓕 지나가서 뭔가하고 봤더니 세상에 뱀이었다.내가 너무나 깜놀해 소리지르고 지랄떠는동안 혁진군이 침착하게 뱀을 잡아와 야들야들한 뱀피를 만져봤다.뱀 목덜미를 잡으니깐 이놈이 입벌리고 내 콜맨 장갑을 깨무는데 이빨에서 독같은 액체가 쓰윽하고 몇방울 나와서 장갑에 묻었다.얼굴이 세모나면 독사라던데 세상에 이놈 독산가보다.아이구 무서워..내가 캠핑 많이 다녀봤지만 뱀 잡아보긴 또 첨이네..그것도 독사를..






뱀구경 다하고 흐르는 빗소리를 들으며 운치있는 분위기에 취해있는데 갑자기 천둥번개가 쉴틈없이 치면서 폭우가 쏱아지기 시작했다.잘 파놓은 배수로 세개가 모자랐는지 텐트안으로 물이 계속 들어오기 시작해 우리들은 또다시 텐트 안으로 배수로를 파고 아 난리도 아니었다. 너무나 덥고 이미 비로 온몸이 젖어버려서 아예 빤스도 벗어버리고 컴컴한 산속에서 나찌 수용소의 포로마냥 나체로 비를 맞으며 원시인 간지를 부렸는데 기분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닌게 되게 허전하고 이상했다..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해보시길..이번 캠핑에서 뱀도잡아보고 나체로 산속에서 비도맞아보고 새로운경험 해봤다는.. 인투더와일드!










아침이 되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바글거리기 시작해 안되겠다싶어 짐을 챙겨 캠핑장 끝자락 사람이 없는곳까지 올라가 다시 셋팅을 하고 릴렉스에 들어갔다. 사람없는 맑고 차디찬 계곡물에 몸을 담그니 그제야 좀 안정을 찾았다 내가. 음악듣고, 낮잠자고, 빵때기 토스트해먹고 사랑과평화..
밤이 되자 슬슬 비가 내리기 시작해 일단 좁밥됨을 방지하기위해 텐트 앞쪽에 배수로를 팠다. 파는동안 비가 점점 쌔지길래 계곡물이 뿔가봐 담궈놧던 음료들을 철수시키고 배수로를 양쪽으로 더 팠다. 이제 비가와도 끄떡없을거란 생각과함께..
땅파고있는데 뭔가 내앞을 빠르게 지그제그로 쓕쓕 지나가서 뭔가하고 봤더니 세상에 뱀이었다.내가 너무나 깜놀해 소리지르고 지랄떠는동안 혁진군이 침착하게 뱀을 잡아와 야들야들한 뱀피를 만져봤다.뱀 목덜미를 잡으니깐 이놈이 입벌리고 내 콜맨 장갑을 깨무는데 이빨에서 독같은 액체가 쓰윽하고 몇방울 나와서 장갑에 묻었다.얼굴이 세모나면 독사라던데 세상에 이놈 독산가보다.아이구 무서워..내가 캠핑 많이 다녀봤지만 뱀 잡아보긴 또 첨이네..그것도 독사를..
뱀구경 다하고 흐르는 빗소리를 들으며 운치있는 분위기에 취해있는데 갑자기 천둥번개가 쉴틈없이 치면서 폭우가 쏱아지기 시작했다.잘 파놓은 배수로 세개가 모자랐는지 텐트안으로 물이 계속 들어오기 시작해 우리들은 또다시 텐트 안으로 배수로를 파고 아 난리도 아니었다. 너무나 덥고 이미 비로 온몸이 젖어버려서 아예 빤스도 벗어버리고 컴컴한 산속에서 나찌 수용소의 포로마냥 나체로 비를 맞으며 원시인 간지를 부렸는데 기분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닌게 되게 허전하고 이상했다..나중에 기회되면 한번 해보시길..이번 캠핑에서 뱀도잡아보고 나체로 산속에서 비도맞아보고 새로운경험 해봤다는.. 인투더와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