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1. 02:15
태어나서 처음 천연동굴에 가봤다. 동굴이라고 하면 아주 깊은 산속이나 사람이 전혀 살지 않을법한곳에 있는 그런 으시시한 곳인줄 알았는데 강원도에는 초등학교 바로 앞, 차들이 막 지나다니는 큰길 옆에 기가막히게 '천곡동굴'이 있더라. 일단 큰일이 날수도 있으니 안전모를 착용하고 깊은 동굴속으로 들어가보았다.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간지 동굴을 깊이 들어갈수록 온도가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며 괴물이 나올것만 같았다. 과학시간에 배웠는데 하나도 기억안나는 종유관,종유석,석순,석주,유석,현무암 등의 신기한 돌기둥들이 마더네이쳐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알려주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