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31. 23:53
주말이 다가오니 슬슬 몸이 근질거리기 시작해 사슴벌레 형제들과 캠핑을 떠났다.LOCKSMITH에서 8만원짜리 SOULWAX 티켓도 보내주셨는데 도저히 내몸이 서울에 있길 거부(죄송해요 락스미스 언니들!), 마침 미도반군이 망상 캠핑카를 예약했다가 나가리쳐서 그걸 우리가 재빠르게 인수해 이번에는 동해 망상캠핑장으로 아고고고! 캠핑의 스타트를 알리는 차에 테트리스 쌓기를 시작으로(일랭형님은 혹시 있을 파도를 대비해 서핑보드도 챙겨오심) 우리들은 빠르게 서울을 빠져나가 저 드넓은 초원을 가로질러 산과 언덕과 강을 지나 강원도 망상에 무사히 도착. 도착하니 새벽2시 ,유목민 마냥 손에 익어버려 너무나 능숙하게 텐트 두개를 후딱치고 기름이나 토치같은 그어떤 도구 없이 캠프파이어를 활활지펴 고히 서울에서 모셔온 파세코 형님에게 불을 지피사 2박3일의 망상 캠핑을 시작.












너무늦었지만 배는 채워야되니 미국산 소고기를 굽고 된장찌게를 끓여 우리의 배와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준다음 카모체어를 들고 바닷가에 나가 밤바다를 바라보며 멍을때렸다. 지난 캠핑에 비하면 너무 따뜻한 날씨였지만 멍을 때리기엔 겨울바다 바람이 바지속 히트텍을 파고들어 무릎과 뼛속을 시리게해 금방 홀로계신 파세코 형님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캠핑에서는 우리모두 침대를 하나씩 구비해 리빙룸 텐트에서 야전침대 모드로 잠을 잤다. 아무래도 맨 바닦에서 자는것보다 훨씬 편안하고 냉기도 않올라와 너무나 따뜻하고 편안하게 잠을잘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부지런한 쁠라스끼가 제일먼저 일어나 자신의 펑키한 목소리와 콧노래로 우리모두를 깨워줬다. 캠핑트레일러로 자리를 옮기기위해 부랴부랴 짐을 싸서 대충 차에 때려넣은다음 리빙룸을 들고 자리이동을 했다.








아침도 못먹어서 배가고파진 우리들은 승미양이 사랑과 정성으로 은박포장해준 고구마를 숯불에 구워 크로아상과 수프와 함께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었다.숯불에 구운 고구마에 버터크림을 발라 살살 녹여 먹었는데 세상에! 큰일나게 맛있었다.(*고구마 스폰 고마워요 승미양!)


















배도 채워진 우리들은 여유롭게 멍을 때리고 낮잠을 자며 릴렉스하게 낮시간을 보냈다. 캠핑가면 뭐하고 노냐고 친구들이 물어볼때마다 그냥 쳐먹고 멍때린다고 답하면 다들 뭐하러 멍때리러 고생해가며 먼길 가냐는 식으로 혀를 차는데 이거 안해본사람은 그 멍때림의 미학을 모를듯.그리고 생각해보니 캠핑가서 딱히 뭘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없는것 같은데...왜그러지?.. 아무튼 우린 멍을 때리고 낮잠을 잤다.








한숨 자고 나와보니 햇살이 싸악 비추며 바닷물을 에메랄드색으로 만들고있더라. 자고 일어나 눈떴는데 바다가 펼쳐진것도 존나 간진데 햇살까지 비춰주니 이거시 캠핑의 간지체크. 다들 일어나 햇살을 쬐고 차를 마시며 티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저녁준비를 위해 나는 마늘을 까고 민석룩은 춤추며 의식을 치루고 다들 뭐 각자 유목민 마냥 살림일을 찾아서 했다. 그러고보니 캠핑카를 8만원이나 주고 빌렸는데 오줌쌀때 말고는 캠핑카 안에 1분도 안있었다는.










어느세 해가 떨어져 우리들은 캠프파이어를 지핀후 주형형님과 일랭형님이 준비한 스페셜 파스타 요리를 맛보았다.매쏘드맨 마냥 섬세하게 도마질하고 삶고 볶아 만든 파스타를 먹기 위해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코펠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그릇이 뒤집어지면서 파스타가 다 쏱아져버려 한순간 좁밥되는일이 일어났다.눈물이 앞을 가릴때쯤 형제들이 자기것 같이 먹자며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어 내가 기쁘게 파스타를 먹을수있었다.그렇게 저녁을 먹은후 달빛에 비추는 바다를 바라보며 또다시 찾아온 멍떄림시간. 아름다운 밤이었다.




















8만원짜리 김치냉장고 냄새나는 캠핑카에는 짐만 넣어놓고 오늘밤도 역시 리빙룸 텐트에서 야전침대 모드로 잠을잤다. 이거시 세상 그 어느곳보다 편안한듯.진짜 잠을 너무나 잘 잤다. 야전침대도 형님으로 모셔야겠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역시 주형형님은 뭔가를 또 주섬주섬 잡수고 계시더라. 김치냉장고 캠핑카를 11시까지 반납해야되 부랴부랴 짐싸 차에 테트리스 쌓고나니 아침도 못먹어서 우리들은 카모의자를 들고 해변으로 나가 쁠라스끼가 이런일 일어날줄알고 준비해온 미군전투식량 MRE를 뜯어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었다.이거 먹을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뱃속이 정말 재수없게 더부룩해진다. 5년동안 먹을 불량식품 다먹는기분이랄까. 아무튼 배를 채운 우리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단사를 찍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계소라는 옥계휴계소에 들러 짬뽕라면을 먹고 3일동안 못싼 똥을 싼후 서울로 올라왔다. 이번주말도 내가 아름답고 평온한 주말을 보냈다. 고생했어요 형제들! 회비 빨리 주시길...






















너무늦었지만 배는 채워야되니 미국산 소고기를 굽고 된장찌게를 끓여 우리의 배와 마음을 풍요롭게 채워준다음 카모체어를 들고 바닷가에 나가 밤바다를 바라보며 멍을때렸다. 지난 캠핑에 비하면 너무 따뜻한 날씨였지만 멍을 때리기엔 겨울바다 바람이 바지속 히트텍을 파고들어 무릎과 뼛속을 시리게해 금방 홀로계신 파세코 형님에게로 돌아갔다.
이번 캠핑에서는 우리모두 침대를 하나씩 구비해 리빙룸 텐트에서 야전침대 모드로 잠을 잤다. 아무래도 맨 바닦에서 자는것보다 훨씬 편안하고 냉기도 않올라와 너무나 따뜻하고 편안하게 잠을잘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 부지런한 쁠라스끼가 제일먼저 일어나 자신의 펑키한 목소리와 콧노래로 우리모두를 깨워줬다. 캠핑트레일러로 자리를 옮기기위해 부랴부랴 짐을 싸서 대충 차에 때려넣은다음 리빙룸을 들고 자리이동을 했다.
아침도 못먹어서 배가고파진 우리들은 승미양이 사랑과 정성으로 은박포장해준 고구마를 숯불에 구워 크로아상과 수프와 함께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었다.숯불에 구운 고구마에 버터크림을 발라 살살 녹여 먹었는데 세상에! 큰일나게 맛있었다.(*고구마 스폰 고마워요 승미양!)
배도 채워진 우리들은 여유롭게 멍을 때리고 낮잠을 자며 릴렉스하게 낮시간을 보냈다. 캠핑가면 뭐하고 노냐고 친구들이 물어볼때마다 그냥 쳐먹고 멍때린다고 답하면 다들 뭐하러 멍때리러 고생해가며 먼길 가냐는 식으로 혀를 차는데 이거 안해본사람은 그 멍때림의 미학을 모를듯.그리고 생각해보니 캠핑가서 딱히 뭘 하면서 놀았던 기억이 없는것 같은데...왜그러지?.. 아무튼 우린 멍을 때리고 낮잠을 잤다.
한숨 자고 나와보니 햇살이 싸악 비추며 바닷물을 에메랄드색으로 만들고있더라. 자고 일어나 눈떴는데 바다가 펼쳐진것도 존나 간진데 햇살까지 비춰주니 이거시 캠핑의 간지체크. 다들 일어나 햇살을 쬐고 차를 마시며 티타임을 가졌다. 그리고 저녁준비를 위해 나는 마늘을 까고 민석룩은 춤추며 의식을 치루고 다들 뭐 각자 유목민 마냥 살림일을 찾아서 했다. 그러고보니 캠핑카를 8만원이나 주고 빌렸는데 오줌쌀때 말고는 캠핑카 안에 1분도 안있었다는.
어느세 해가 떨어져 우리들은 캠프파이어를 지핀후 주형형님과 일랭형님이 준비한 스페셜 파스타 요리를 맛보았다.매쏘드맨 마냥 섬세하게 도마질하고 삶고 볶아 만든 파스타를 먹기 위해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코펠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가 그릇이 뒤집어지면서 파스타가 다 쏱아져버려 한순간 좁밥되는일이 일어났다.눈물이 앞을 가릴때쯤 형제들이 자기것 같이 먹자며 구원의 손길을 보내주어 내가 기쁘게 파스타를 먹을수있었다.그렇게 저녁을 먹은후 달빛에 비추는 바다를 바라보며 또다시 찾아온 멍떄림시간. 아름다운 밤이었다.
8만원짜리 김치냉장고 냄새나는 캠핑카에는 짐만 넣어놓고 오늘밤도 역시 리빙룸 텐트에서 야전침대 모드로 잠을잤다. 이거시 세상 그 어느곳보다 편안한듯.진짜 잠을 너무나 잘 잤다. 야전침대도 형님으로 모셔야겠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역시 주형형님은 뭔가를 또 주섬주섬 잡수고 계시더라. 김치냉장고 캠핑카를 11시까지 반납해야되 부랴부랴 짐싸 차에 테트리스 쌓고나니 아침도 못먹어서 우리들은 카모의자를 들고 해변으로 나가 쁠라스끼가 이런일 일어날줄알고 준비해온 미군전투식량 MRE를 뜯어 바닷가를 바라보며 먹었다.이거 먹을때마다 매번 느끼는거지만 뱃속이 정말 재수없게 더부룩해진다. 5년동안 먹을 불량식품 다먹는기분이랄까. 아무튼 배를 채운 우리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단사를 찍고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계소라는 옥계휴계소에 들러 짬뽕라면을 먹고 3일동안 못싼 똥을 싼후 서울로 올라왔다. 이번주말도 내가 아름답고 평온한 주말을 보냈다. 고생했어요 형제들! 회비 빨리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