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4. 18:07
물침대를 온몸으로 느끼며 한참 자고있는데 텐트 주변에 동물이 뭐 먹을거 찾는지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아침일찍 일어났다.한명 두명 슬슬 텐트에서 기어나와 상쾌한 아침 공기를 들이마시며 잠시 멍때리는 시간을 가졌다.
멍을 때린후 범경이형의 루틴으로 근처에있는 야산에 올라가봤다.사람이 몇년동안 지나다닌적이 없는지 건초들이 무성히 자라있고 산 중턱에는 묘지도 몇개 있어 대낮부터 귀신볼뻔 했다는..
산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불을 지피고 모듬소시지를 구워 베이글과 옥수수 수프와 함께 유대인 간지로 식사를 했다. 좀더 릴렉스하게 오후 늦게까지 있으려 했는데 진복이형이 뮤직비디오 촬영이 있어서 부랴부랴 짐챙겨서 서울로 출발했다. 아 주말을 내가 아주 와일드하고 릴렉스하게 잘보냈다..다들 밖에서 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