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22. 16:17
코스타리카에 왔으면 전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자연 온천 TABACON 리조트를 가야된다길래 산호세에서 구름을 헤치며 4시간정도 산길을 넘어 온천에 도착했다. 옛날 어렷을적 태어나 처음 온천간다고 부곡하와이 갔던생각이..암튼 온천하면 난 그냥 목욕탕같은걸 생각했는데 세상에나 이곳은 열대우림 대자연속에 화산이 만들어낸 뜨거운 계곡물이 흐르는 내추럴 그랜드 스파였음. 사진으로보면 계곡물이 시원하게 보일수도있지만 물이 너무 뜨꺼워 신기해 위에서 분명 물 데펴서 내보내나보다 싶었는데 그게아닌 레알 화산불이 달궈낸 온천물임. 시꺼먼 화산재같은 가루도 둥둥떠다니고 아 역시 신기하고 놀랍다 대자연. 대책없이 태워서 뻑덥된 내 피부도 좋아진것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