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21. 21:38
2012년 첫 휴먼트리 워크샵을 떠났다. 이번엔 어디로 놀러갈까 디깅하다 한번도 안가본 전라북도 변산으로 정하고 늘 그렇듯 부랴부랴 짐챙겨서 출발. 네비도없이 올드스쿨 감성으로 지도보고 시골길을 뺑뺑이돌다 한바탕 싸움날뻔 하는 그 순간 마치 마법처럼 눈부신 캐슬 간지의 리조트가 등장해서 무사히 숙소에 도착, 바로 짐 풀고 서해 앞바다 횟집에 가서 조개구이와 회를 시켜먹고 부안 특산 뽕주를 마시며 2박3일의 워크샵의 시작을 알렸다.
밥먹고 휴먼트리 워크샵만의 꽃이라 할수있는 '빵야빵야' 타임을 갖기위해 주변 로컬 피씨방 '마우스 휘날리며'에 우루루 몰려가 늦은 세벽까지 서로의 머리에 총질을 헤대며 그간 서로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알아서들 각자 일어나 대충 씻고(키즈 포도맛 치약은 여익이꺼) 리조트 앞에서 보드좀 깨짝댄후 롯데리아 햄버거 먹으면서 앞으로 뭐할까 고민해봣다.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좀 거늘어야될것같아 부슬부슬 비를 맞으며 격포항을 어슬렁거렸는데 신비로운 채석강의 층암절벽과 저멀리 보이는 등대의 스웩이 너무나 멋져 어느세 우리는 영상을 찍기시작했는데 원테이크로 찍은 이 영상은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한편의 뮤비가 되었다.(너무 병신같을까봐 영상 올릴까말까 몇시간 생각하다 고민끝에 올립니다.)
격포항 뮤비를 찍은후 차타고 지나가다 현수막에 '서바이벌게임'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전화를 걸었더니 로컬 아저씨가 40분만에 용달차에 서바이벌킷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타나셨고 우리는 까모플라쥬 판츠와 핑크/옐로 티셔츠를 갈아입은 후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향했다. 논밭을 지나 언덕위에 도달한 곳은 무슨 나무 몇그루 심어논 언덕길이었는데 반경 100미터도 안되는 양끝에서 핑크팀, 옐로팀 나눠서 게임을 하는거랜다. 뭐 일단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총 보급받고 아저씨의 설명을 들은 후 레알 빵야빵야를 시작했다. 양끝에서 숨어있다 아저씨가 호루라기 불면 총싸움 시작하는건데 코앞에서 형광 노랑티 입고 어설하게 나무뒤에서 우왕좌왕 해대 어디 숨었는지 이미 다 보여서 호롤로로롤 소리와 함께 총쏴댔더니 시작하자마자 '아따가워! 아따가워!' 하면서 하나둘씩 아웃. 지형 바꿔가며 3판을 했는데 뭐 나름 특이한 경험이었지만 다신 안해.
그날 저녁 쏱아부은 에너지를 보충하기위해 삼겹살과 마늘내미를 신나게 구워먹고 새우도 신나게 구워먹고 푹 자고 다음날 맑은 날씨를 느끼며 바닷가를 한번더 거닐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몇달만에 떠난 워크샵이라 재밌었어요 휴먼트리 친구들!
밥먹고 휴먼트리 워크샵만의 꽃이라 할수있는 '빵야빵야' 타임을 갖기위해 주변 로컬 피씨방 '마우스 휘날리며'에 우루루 몰려가 늦은 세벽까지 서로의 머리에 총질을 헤대며 그간 서로에게 쌓인 스트레스를 풀었다.
다음날 아침 알아서들 각자 일어나 대충 씻고(키즈 포도맛 치약은 여익이꺼) 리조트 앞에서 보드좀 깨짝댄후 롯데리아 햄버거 먹으면서 앞으로 뭐할까 고민해봣다.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를 좀 거늘어야될것같아 부슬부슬 비를 맞으며 격포항을 어슬렁거렸는데 신비로운 채석강의 층암절벽과 저멀리 보이는 등대의 스웩이 너무나 멋져 어느세 우리는 영상을 찍기시작했는데 원테이크로 찍은 이 영상은 길이길이 역사에 남을 한편의 뮤비가 되었다.(너무 병신같을까봐 영상 올릴까말까 몇시간 생각하다 고민끝에 올립니다.)
격포항 뮤비를 찍은후 차타고 지나가다 현수막에 '서바이벌게임' 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전화를 걸었더니 로컬 아저씨가 40분만에 용달차에 서바이벌킷을 바리바리 싸들고 나타나셨고 우리는 까모플라쥬 판츠와 핑크/옐로 티셔츠를 갈아입은 후 서바이벌 게임장으로 향했다. 논밭을 지나 언덕위에 도달한 곳은 무슨 나무 몇그루 심어논 언덕길이었는데 반경 100미터도 안되는 양끝에서 핑크팀, 옐로팀 나눠서 게임을 하는거랜다. 뭐 일단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총 보급받고 아저씨의 설명을 들은 후 레알 빵야빵야를 시작했다. 양끝에서 숨어있다 아저씨가 호루라기 불면 총싸움 시작하는건데 코앞에서 형광 노랑티 입고 어설하게 나무뒤에서 우왕좌왕 해대 어디 숨었는지 이미 다 보여서 호롤로로롤 소리와 함께 총쏴댔더니 시작하자마자 '아따가워! 아따가워!' 하면서 하나둘씩 아웃. 지형 바꿔가며 3판을 했는데 뭐 나름 특이한 경험이었지만 다신 안해.
그날 저녁 쏱아부은 에너지를 보충하기위해 삼겹살과 마늘내미를 신나게 구워먹고 새우도 신나게 구워먹고 푹 자고 다음날 맑은 날씨를 느끼며 바닷가를 한번더 거닐다가 서울로 올라왔다. 몇달만에 떠난 워크샵이라 재밌었어요 휴먼트리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