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 18:08
오늘은 캠든마켓에 가서 피시앤칩스를 먹고 우중충한 런던날씨를 즐겼다. 캠든마켓은 운하를 끼고 양옆으로 마켓이 잔뜩있는데 바이닐 레코드도 많이 팔고 먹을것도 많이팔고하는 시장임. 운하에 동동 떠다니는 배를 바라보며 커피한잔 한 후 리젠트 파크에 가서 산책을 하며 뭐하고놀지 생각하다 런던에 왔으니 프리미어리그 구장 하나쯤은 가봐야겠다 생각하고 첼시를 갈까 아스날을 갈까 고민하다 첼시는 별로 안좋아하고 앙리가 뛰던 하이버리 구장 시절의 아스날은 꾀 좋아했어서 아스날을 가봤다. 지금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엄으로 이름도 바뀌고 좋아하는 선수도 없지만 역시 아스날 구장의 포스는 시껍했네. 아스날 구장 한바퀴 둘러보고 발전소 건물을 개조해서 만든 테이트모던 박물관에 가서 아트빨고 런던프라이드 생맥주로 시원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