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6. 05:37
출근해서 네이트온 켜자마자 '비즈빔', '오십프로' 등등 되도않는 말로 안부를 묻는 석경형은 사무실도 휴먼트리 근처라 거의 매일 오후만되면 '오늘 뭐 재미난거 없나' 하며 휴먼트리에 슬그머니 나타나 항시 대기타고있는 심심한 인생을 몸소 표현하다 가시곤 하는데 지난주 소개팅 이후 진짜 거짓말같이 연락한번 안하다가 왠일인지 '오늘 뭐 재미난거 없냐'며 연락이왔다. 아니나 다를까 자기 오늘 소개팅녀라 한강 가기로 했는데 바람맞았다며 할거없다고.. 몇년동안 근처에 일하면서 석경형 사무실엔 한번도 가본적이 없었는데 마침 사무실에 혼자 있다길래 구경가봣다. 참고로 석경형은 TV CF 조감독님이자 조피디이자 쇼핑중독자다. 열심히 사세효 석경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