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30. 11:42
다음 여행지는 런던으로 정하고 태어나서 제일 작은 비행기 타고 파리에서 런던까지 화이트와인 마시면서 날아갔다. 3년째 런던에서 생활하다 런던의 큰손이 되버린 봉길이형이 자기집에 게스트룸이 있으니 와서 자라고 하길래 무슨 집이길래 게스트룸이 있나 궁금했는데 봉길이형네 집에 가보는 순간 놀라자빠질뻔했다. 런던 브릿지 근처에 있는 봉길이형 집은 오래된 피넛버터 공장을 개조해서 만든 스튜디오 로프트 하우스인데 공장이였다보니 천장도 엄청 높고 무엇보다 집 크기가 100평도 넘어서 방에서 주방까지 갈래면 한참 걸어가야된다.이런 큰 스튜디오 하우스에서 혼자 살면 심심하니깐 무슨 드라마처럼 심심할때마다 집에서 전시회도 열고, 로프트 파티도 하고 지낸단다. 역시 런던의 큰손 봉길형.

다음날 아침 엄청 큰 창문으로 비쳐오는 햇살과 바로 앞에 지나가는 열차 소리에 잠이 깻다. 이런 스튜디오 하우스는 잡지에서나 보는 그런댄줄 알았는데 진짜 이런대서 사는 사람이 있다니.역시 런던의 큰손 봉길이형. 일찍일어난 봉길이형은 영양분 섭취를 게을리 하지 말라며 우리들을 위해 손수 파스타도 만들어줬다 요리하는 남자 봉길이형은 역시 런던의 큰손.

아침먹고 밖으로 나와 어디갈까 잠시 망설인 우리는 런던의 첫 스타트는 역시 소호 슈프림 매장방문이 좋겠다고 생각하여 런던의 명물 2층 버스타고 소호에 갔다. 런던은 파리보다 훨씬 뭔가 깨끗하고 정리된 느낌이 들고 ,도시 사이사이로 옛날 건물과 현대 건물들이 함께 조화를 이룬게 좀 어색하면서도 런던만의 느낌이 나는것 같다. 수트입은 멋쟁이 남자들이 굉장히 많은게 역시 영국은 신사의 나라라는 것을 확인할수있었다는. 루노보이의 가이드로 소호, 코벳가든의 샵들을 둘러보고 런던의 명소 빅밴과 런던아이를 보는걸로 첫날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