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만 있다 돌아가기 뭔가 존나 아쉬워 작년에 왔었던 아이슬란드를 다시 찾았다. 요즘 꽃보다청춘에서 아이슬란드 편을 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아이슬란드에 대해 알게 된거같은데 2014년에 아이슬란드 왔다가 존나 뻑이가서 한국가서 친구들에게 아이슬란드 개짱이라고 하면 다들 아일랜드? 아님 아이슬란드가 어디야? 이딴소리나 했는데 이제 아이슬란드 가면 한국사람 깔렸겠네.. 아무튼 존나 뻑간 아이슬란드가 너무 그리워 일년만에 다시 찾았는데 역시나 역시는 역시였다. 이건 뭐 말해뭐해 직접 가서 봐야 암. 아이슬란드는 사진도 존나 신성해서 감히 블로그에 올리면 뭔가 안될것같은 기분이라 짜치는 사진 몇개만 올리고 내년에 또 가서 직접 간지를 느껴야지!
하악, 그리고 마지막날 밤 어두컴컴한 시골길을 얌전히 운전하고있는데 갑자기 하늘이 존나 애매랄드색으로 요동을 치더니 오로라가 하늘 한가득 밤새도록 춤을 춰댓다. 가져간 카메라 라고는 아이폰이랑 6년전 산 똑딱이 카메라뿐이었는데 똑딱이 카메라로도 저정도 찍힌거 보면 그날 오로라 수치는 주님재림하사모세가바다를가른 간지라고 보면될듯. 존나신기존나신기 내눈을 계속 의심하고 또 의심하고 존나 의심했는데 눈앞의 오로라는 진짜였다.
이 블로그에 이젠 하루에 몇명이나 들어와보겠냐만 그래도 가끔씩 블로그 들어와 보시던 분들은 내가 몇달째 새로운 글을 안올린걸 눈치 채셨을텐데요, 아 오랫만에 쓰니깐 갑자기 존댓말이 나오네 당황스럽게 이왕 이렇게 된거 존댓말로 쓸게요. 최근 내 삶에 몇가지 큰 변화가 생겨 새로운 삶을 살고있는 과정인데요 아무튼 새 삶을 살기위해 모든걸 잠시 내려놓고 80일 가까이 여행을 하며 지구 한바퀴를 돌고왔습니다. 돌아오니 모든게 더 개판이 되고 있어 지금 머리가 마비될 지경인데요, 잠들기전 만장 가까이 되는 여행 사진 들춰보며 눈물흘리고 있었습니다. 이 사진들 어떡게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블로그에도 올리는 날이 오겠죠. 이왕 이렇게 된거 여행하던 나라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두 나라 '아이슬란드' 와 '자메이카' 사진 조금 올리고 잘게요.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