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소네장난감가게

요즘 한창 플레이모빌에 빠져있어서 인터넷으로 이런저런 플레이모빌 정보를 흡수하던중 쏱되는 가게를 발견했다.'천소네장난감가게' 라는 이름의 이 샵은 홍대의 으슥한 골목길 지하에 간판하나 없이 숨어있다.더욱 간진건 이샵은 일주일중 오직 토요일 단 하루 오후1시부터 6시까지만 오픈하는 초 간지 샵이다.토요일 출근하기전 한번 들렀는데 와~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각 시리즈의 플레이모빌을 비롯해서 각종 장난감과 피규어들이 아기자기하게 진열되어있으며 10년넘은 빈티지 플레이모빌도 판매하고 있더라.일주일에 단 하루, 단 6시간만 오픈하는 샵이라 그런지 1시전부터 사람들(특히 여자들)이 와서 줄서있더라.나혼자 남자였는데 좀 쪽팔렸다.정신 놓고 한시간 정도 구경하면서 플레이모빌 몇개를 살까말까 존나 고민하면서 존나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벼룩시장코너(이곳 한켠에는 손님들이 위탁해 놓은 장난감들도 벼룩시장 개념으로 판매하고 있는데 디깅 잘 하면 좋은 물건 많다!)에서 야광 스파이더맨 베어브릭과 디자인 체어를 3천원에 구입하고 아쉬운 마음을 머금고 사무실로 돌아갔다.플레이모빌 관심있으신 분들 한번 가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