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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릿고양이
JAYASS
2008. 6. 13. 01:08
식사를 한후 소화를 시키러 도산공원에 갔는데 고양이 한마리가 널부러져 있더라.가까이 다가갔는데 이놈이 귀찮은듯이 우리를 처다보며 졸린듯 하품을 해대더라.사진을 몇방찍고 툭툭 건드렸는데도 도망갈 생각을 안하는 쌘놈이다.혹시나 해서 다리쪽을 건드렸는데 움찔움찔 하는게 어딘가 다친것같아 보였다. 마더네이쳐 철학의 휴먼트리 정신으로 가만히 있을수 없어 바로 강남구청 유기동물 센터에 전화를 걸어 도산공원에 다친 고양이가 있다고 신고를 했다.그런데 도둑고양이는 유기동물에 해당이 안되므로 구청에서도 어떻게 할수가 없다는거다.우리가 동물병원에 얘를 데려가야되나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이때! 이놈이 '야용' 하더니 기지걔를 쭉 피고 일어나 우리를 처다보며 '잘놀았다 얘들아'하는 눈빛을 보내고 유유히 걸어서 사라지더라..괜히 신고했다 쏱될번 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