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5. 17:14
9년동안 압구정 휴먼트리 사무실을 사용하면서 건물주 아줌마가 죽어도 옥상을 사용 못하게 해서 남들 옥상 바베큐 파티할때 멀리서 바라보며 눈물만 흘리고 있었는데, 몇일전 드디어 주인아줌마와 빅딜을 하고 굳게 잠겨있던 옥상문을 열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소고기를 사다가 옥상에서 신나게 바베큐를 구워먹었는데 휑한 옥상에서 식탁 하나 갖다 놓고 밥먹으니 존나 없어보이고(실제론 이정도로 구리진 않았는데 사진으론 존나 구리네..) 바닦 초록색 에폭시도 존나 구리고 식탁이랑 그릴 셋팅하고 음식 준비하기도 존나 번거롭고 무엇보다 마지막에 다 먹고 치울때는 너무 귀찮아서 청소부 아줌마 부를뻔했네. 다신 옥상 바베큐 안해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