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5. 22. 20:25
휴먼트리 직원들도 늘어나고 보다 쾌적한 사무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떡하면 좋을지 몇달동안 짱구를 굴리다, 어짜피 사람도 많이 않오는 쇼룸 공간을 반으로 쪼개 사무실로 사용하기로 하고 대대적으로 자리 재배치 리노베이션을 기획했다. 8년동안 한번도 움직이지 않았던 내 자리를 벗어나 나도 드디어 '사장실'을 갖게되었다! 자리 이동하는날 내 쫍은 책상에서는 7박스가 넘는 때기들이 나왔고 자리이동은 4박5일에 걸쳐 진행되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정도로 힘든시간이었다.

드디어 어느정도 내 방이 정리되어 자랑질좀 해보자면, 쾌적한 독방으로써 발코니에서는 산들바람이 불어오며 은은한 조명과 스케이트보드, 각종 아트웍들로 분위기를 살렸다. 책상위에는 이벳필드에서 선물해준 내 닉네임이 새겨진 오리지날 베이스볼 셔츠도 액자에 걸어놓고 선반에는 각종 책들로 야시빨을 세웠다.

밑의 사진은 내가 예전에 사용하던 책상으로 이제는 휴먼트리 2짱 옥근남이 단독 사용하게 되었다. 역시나 옥근남의 감성과 지저분함이 뭍어나오는 자리임을 확인할수 있다.


여기는 쇼룸을 반을 갈라 새로 만든 자리로써, 오리지날컷팀과 HTML, 마케팅, 웹디자인 등의 업무가 이루어지는 자리로 진복형, RYO, 윤호, 여익이 넷이서 사용하는 공간이다.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채광이 좋으며 저녁에는 저녁노을이 기가막히게 보이는 자리다. 얼마전 사준 50만원짜리 엡손 복합기 덕분에 뭔가 야시빨 더 쪌어보이는데 나만그런건가.. 아무튼 열심히 하세요~

여기는 뭔가 초라하고 안쓰러워 보이는 찬바와 Redddy의 자리. Reddy는 최상의 업무만을 위한 간결한 정리와, 수시로 땅콩 까먹을 정도의 자리 배치를 고집하였으며, 찬바는...찬바는... 뭐 스티브잡스의 zen 스타일이라며 책상엔 맥북하나 띡.끝.

아 역시 커피를 한잔 마셔도 내자리에서 마셔야지..눈물나네요..